반복되는 반려묘 화재… "전기레인지 전원 완전히 차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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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반려묘 화재… "전기레인지 전원 완전히 차단해야"

  • 승인 2026-02-20 17:24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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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오전 11시 55분께 대전 동구 삼성동의 한 빌라에서 반려묘가 전기레인지를 작동시키면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대전의 한 빌라에서 반려묘가 전기레인지를 작동시키면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불은 크게 번지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반복되는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 55분께 대전 동구 삼성동 한 빌라 1층 세대에서 불이 났다. 불은 주택 내부 주방 주변에서 시작됐으며, 약 7분 만인 낮 12시 2분께 자체 진화됐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당시 집 안에 있던 반려묘가 전기레인지 버튼을 건드리면서 화구가 작동했고, 그 위에 올려져 있던 컵라면 용기가 가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은 주방 일부를 태우는 데 그쳤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건물은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지상 4층 규모 빌라로, 연면적은 673.38㎡다. 이번 화재로 주방 집기류와 내부 일부가 소실돼 25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 직후 소방인원 10명, 펌프차 등 장비 3대를 투입해 현장 안전 조치와 잔불 정리는 마쳤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이 전기레인지나 인덕션을 작동시켜 발생하는 화재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며 "외출 시에는 전기레인지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거나 안전잠금장치를 설정하는 등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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