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60년대 설날 기사는?

  • 비주얼
  • 포토

1950년~60년대 설날 기사는?

  • 승인 2026-02-17 11:56
  • 이성희 기자이성희 기자
58년 설날
58년 설날인 2월 19일자 중도일보 신문.
주 5일제가 자리 잡으며 이제 신문사들도 휴일과 명절에는 신문을 발행하지 않는다. 명절 전 특집판을 만들어 다양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연휴기간에는 온라인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과연 옛 신문들은 명절에 발행은 했을까? 했으면 어떻게 설 명절을 바라봤는지 궁금해져 옛 신문을 살펴봤다.

먼저 58년도 설날인 2월 19일자는 신문이 발행됐다. 다만 지금처럼 사진이나 이미지가 크게 들어가는 형식이 아닌 기사로만 신문이 만들어졌다. 명절과 관련된 기사로는 '서글프게 우는 서민층 그 많은 돈 어디 갔나?'란 제목의 기사가 다뤄졌다. 기사 내용을 살펴보면 시장통에는 사람들로 가득한 상황이고 주부들의 장바구니는 제수용품으로 가득하고 이발소, 미장원, 목욕탕도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명절 상황을 르포 형식으로 다뤘다. 그러면서 빚쟁이들은 빚 독촉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 다니고 서글프게 아이들과 울고 있는 서민층들은 원수 같은 돈 다 어디를 갔느냐며 한숨을 쉰다는 기사를 다뤘다.



61년 설날 기사
61년 설날인 2월 15일자 중도일보 신문.
61년 설날인 2월 15일자에는 '시장통만 약간 혼잡, 역두엔 귀성객 적고'라는 기사가 나왔는데 제 아무리 물가고에 생활을 위협받는다고 하더라도 선조의 차례만은 잊지 않은 것인지 주부들은 제각기 제수용품 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그리고 기사 밑에는 부녀들로 법석을 이룬 시장골목이란 사진도 함께 실렸다.

66년 설날
1966년 설날인 1월 22일자 중도일보 신문.
1966년 설날인 1월 22일자 신문에는 '소거름 구정열차, 공약(空約)이 된 정시운행'이란 기사를 다뤘다. 탁송화물 운임횡령부정사건 이후 철도청이 공신력을 회복하기 위해 정시운행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고 귀성객이 몰리는 설 연휴를 대비해 증편을 했지만 그마저도 몰려드는 귀성객들로 정시운행이 안된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66년 설날1
관련사진으로 실린 붐비는 대전역 사진.
관련기사의 사진으로는 '귀성객으로 붐비는 대전역'을 제목으로 사진도 실었는데 대전역이 귀성객들로 가득찬 모습을 담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역주행 사망사고 등 설 연휴 내내 사고 이어져
  2. 대전충남 눈높이 못미친 행정통합法 "서울 준하는 지위 갖겠나" 비판
  3. 이장우 충남대전통합법 맹공…본회의 前 초강수 두나
  4. 30대 군무원이 40대 소령에게 모욕, 대전지법 징역의 집유형 선고
  5. 대전 '보물산 프로젝트' 공공개발로 전환, 사업 추진 속도
  1. [문화人칼럼] 대전충남 행정통합 시대, 문화 공공기관의 역할
  2. 대전문학관, 8차 연구총서 '1980년대 대전문학Ⅰ' 발간
  3. 대전충남 행정통합법 24일 국회 본회의 오르나
  4. 포스트 설 대전충남 행정통합 격랑 예고 '시계제로'
  5. "정쟁 접고 민생 챙겨달라" 매서웠던 충청 설 민심

헤드라인 뉴스


지역 대학 외국인 유학생 증가 실상은…단기 어학연수 후 떠나는 학생 대부분

지역 대학 외국인 유학생 증가 실상은…단기 어학연수 후 떠나는 학생 대부분

최근 국내 대학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늘고 있지만, 비수도권은 실질적인 유학생 유입 성과를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대학은 학위 과정보다는 단기 어학연수 등 비학위과정을 밟는 유학생 비율이 더 많고, 지역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어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유도책 마련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18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2025년 기준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발표한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25만 3434명이다. 전년인 2024년(20만 8962명)보다 21% 가량, 코로나 시기인 2020년(15만 3695명)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사형 선고되나… 19일 법원 판단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사형 선고되나… 19일 법원 판단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9일 사형이 선고될지 주목된다. 앞서 내란 혐의가 인정돼 한덕수 전 국무총리(징역 23년)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징역 7년)이 중형을 받은 만큼 사형이나 무기징역이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비상계엄 실무를 진두지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7명의 군·경 지휘부에 대한 형량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19일 오후 3시부터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선..

또 오르는 주담대·신용대출 금리…영끌·빚투 `비명`
또 오르는 주담대·신용대출 금리…영끌·빚투 '비명'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일제히 오르면서 대출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증시 상승세와 맞물려 신용대출 수요가 최근 들썩이면서 금융시장 전반의 잠재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함께 확산하는 분위기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설 명절 연휴 직전 1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4.010∼5.380%(1등급·1년 만기 기준) 수준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금리 하단이 3%에서 4%대로 올라선 건 2024년 12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지난달 16일과 비교하면 약 한 달 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향의 정 품고 ‘다시 일상으로’ 고향의 정 품고 ‘다시 일상으로’

  • 설 연휴 끝…막히는 귀경길 설 연휴 끝…막히는 귀경길

  • 1950년~60년대 설날 기사는? 1950년~60년대 설날 기사는?

  •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