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다문화] 결혼식의 절차: 중국 결혼식은 길다

  • 다문화신문
  • 금산

[금산다문화] 결혼식의 절차: 중국 결혼식은 길다

  • 승인 2026-03-08 11:27
  • 신문게재 2026-01-10 26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중국 결혼식은 신랑이 신붓집에서 관문을 통과해 신부를 데려온 뒤 수십 대의 차량이 행렬을 지어 예식장으로 이동하는 절차를 거치며, 이 과정에서 낯선 이들과도 사탕을 나누며 축복을 주고받습니다.

예식장에서는 하객들이 식탁에 앉아 예식을 관람한 후 길조를 의미하는 짝수 개의 요리를 함께 즐기며 부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합니다.

이러한 전통은 부부가 앞날의 고난을 함께 해결하고 주변의 따뜻한 선의 속에서 새로운 인생 여정을 외롭지 않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중국 결혼식에 관한 절차가 한국 결혼식과 다른 점이 있다. 큰 중국 내부에서도 차이가 있으나 흐름이 비슷하다. 중국의 결혼식은 대체로 3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 신붓집에서 진행한다. 2, 신혼집으로나 예식장으로 가는 과정이다. 3, 예식장에서 예식을 진행하고 식사한다.



화려하게 장식된 신부의 집에서 신부와 친한 친구들이 신랑이 오는 것을 기다린다. 신랑이 오면 친구들이 문을 막아 못 들어오게 한다. 이때는 신랑이 봉투를 주곤 하고 신랑과 같이 오는 신랑의 친한 친구들이 강제 문을 열어서 들어가기도 한다. 들어가서 신랑이 신부가 숨기는 구두를 찾아서 신겨주어야 신부를 안기고 갈 수가 있다. 예전에 신부는 안기고 가는 것이고 요즘은 손잡고 같이 집에서 나간다. 앞으로 모든 일 함께 해결하겠다는 의미가 있다.

신붓집에서 나간 뒤에 차에 타고 신혼집으로나 예식장으로 가는 것이다. 가는데 명품 차들 많이 빌리거나 대여한다. 신랑과 신부는 첫차 타고 신부의 친척은 뒤차에 타고 따라가는 것이다. 보통 20~30대 차가 필요하고 신혼부부가 타는 첫차는 제일 유명하고 예쁜 장식을 붙인다.

특별 행사이며 결혼하는 일이기 때문에 모든 차가 깜빡이 켜고 간다. 다른 차들이 끼어들지 않게 해달라는 뜻이다.

예식장에서 예식 진행하는데 한국과 약간 다르다. 중국에서는 식사와 같은 장소에서 진행한다. 손님들이 식탁 앞에 앉아 예식을 관람한다. 예식 진행 후 요리가 식탁에 올라간다. 이때는 식사하고 귀가하는 것이다. 요리는 짝수로 많이 사용한다. 짝수는 옛날부터 선호하는 숫자 때문이다.

지역이 먼 부부들이 요즘은 간단하게 결혼식 한다. 고속도로에서 혼자 가는 깜빡이 켜며 예쁜 희(喜) 자가 붙인 차를 보인다. 이때는 깜빡이 켜고 같이 가주는 차들도 있다. 새로운 인생 여정에 외롭지 않게 하는 것이고 나선 사람에게서 오는 선의를 느낀다. 휴게소 들릴 때 신혼부부는 희탕(결혼 때 쓰는 사탕이나 초코릿 등 간식)과 희연(결혼식에서 나누는 담배)을 따라주는 차주들에게 나눠주고 감사 표현한다.
쑨샤오쉐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 “이런 정체는 처음"… 원촌육교 공사에 출근길 마비
  2. 네거티브 난무 공천 후폭풍도…지방선거 충청 경선 과열
  3.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 성광진 후보 승리 "책임지는 교육감 될 것"
  4. 특성화 인센티브에 D등급 신설까지… 충청권 대학 혁신지원사업 '촉각'
  5. "소방훈련은 서류상 형식적으로" 대전경찰 안전공업 늦은 대피 원인 '정조준'
  1. 혐오가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2. 대전 결혼서비스 비용 평균 2%대 상승... 신혼부부 부담 가중
  3. 대전교도소 신임 김재술 소장 취임…"신뢰하고 존중하는 문화" 강조
  4. 대전둔산경찰서, 요식업체 등 노쇼 피해 예방 추진
  5. 틈새범죄 타깃된 무인매장 'AI로 지킨다'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법 심사 지연에 지역 정치권 단일대오 "조속히 처리하라"

행정수도법 심사 지연에 지역 정치권 단일대오 "조속히 처리하라"

명실상부한 '세종시=행정수도'를 규정하는 특별법 제정이 지연되자 지역 정치권이 단일 대오를 형성,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세종 행정수도 완성이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적 과업인 만큼, 심사를 미뤄선 안 된다는 지적이 여야를 떠나 한목소리로 터져 나오고 있다. 31일 국회 등에 따르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안(이하 행정수도법) 총 5건이 전날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심사를 받지 못했다. 모두 65개 안건이 상정된 가운데 행정수도법은 60번째 이후 안건으로 배정되면서 후순위로..

천변고속화도로 긴급 통제에 교통 대란... 당분간 지속될 듯
천변고속화도로 긴급 통제에 교통 대란... 당분간 지속될 듯

대전시가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신탄진 방향 원촌육교 주변 긴급 옹벽 공사로, 차량을 전면 통제하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갑작스런 전면통제에 주변은 물론 대전시내 일대에서 출퇴근 시민들이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렸으며, 뚜렷한 대책이 없어 공사 기간 1달 간 교통 체증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민범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3월 31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전시는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원촌육교 일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보강토 옹벽 긴급 보수보강 공사'에 긴급하게 착수했다"면서 "공사로 인한 통제구간은 한밭대로 진입부 ~..

고유가 피해지원금 비수도권 15만원·소상공인·산업 지원도 강화
고유가 피해지원금 비수도권 15만원·소상공인·산업 지원도 강화

중동 정세 장기화에 따른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가 소득 하위 70%와 차상위 계층 등 모두 3580만명의 국민에게 고유가 피해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3월 31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13회 국무회의에서는 모두 26조 2000억원 규모의 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고 이날 국회에 제출했다. 구체적으로는 고유가 부담경감을 위해 10조 1000억원, 저소득층·소상공인·취약노동자·청년 등 지원 2조 8000억원, 에너지·신산업 전환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2조 6000억원, 지방정부 투자 여력 확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덕구청 재난상황실 도로상황 예의주시 대덕구청 재난상황실 도로상황 예의주시

  •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긴급 통제에 출근길 대란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긴급 통제에 출근길 대란

  • 예비후보들 얼굴 알리기 ‘분주’ 예비후보들 얼굴 알리기 ‘분주’

  • 가로수 가지치기 가로수 가지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