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다문화] 하트로 물드는 2월 14일… 필리핀, ‘열정의 발렌타인데이’ 문화

  • 다문화신문
  • 금산

[금산다문화] 하트로 물드는 2월 14일… 필리핀, ‘열정의 발렌타인데이’ 문화

  • 승인 2026-03-22 11:49
  • 신문게재 2026-01-10 26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image07
매년 2월 14일, 필리핀 전역이 붉은 하트와 꽃 장식으로 물든다. 공개적인 로맨틱 이벤트와 화려한 행사, 적극적인 애정 표현이 어우러지며 발렌타인데이는 필리핀에서 가장 널리 기념되는 날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다른 나라의 비교적 차분한 기념 방식과 달리, 필리핀에서는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다. 연인들은 레스토랑과 호텔, 각종 테마 행사장으로 몰리고,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수십에서 수백 쌍이 참여하는 합동 결혼식을 개최한다. 대형 쇼핑몰과 주요 도심에는 하트 모양 장식과 조명이 설치돼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서양 문화의 영향과 필리핀 고유의 가치관이 결합한 결과로 분석한다. 가족 중심적이며 감정 표현에 비교적 개방적인 사회 분위기가 사랑을 공공연히 드러내는 문화를 자연스럽게 형성했다는 설명이다.

필리핀의 발렌타인데이 문화는 스페인 식민 통치 시기의 가톨릭 전통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이후 20세기 초 미국 점령기를 거치며 할리우드 영화, 카드 문화, 소비 중심의 기념 방식이 확산되면서 오늘날과 같은 대중적 행사로 발전했다. 1980~90년대에는 꽃집과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상업적 홍보가 강화되며 전국적 기념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현재 발렌타인데이는 공식 공휴일은 아니지만, 학생과 직장인들이 몇 주 전부터 데이트와 이벤트, 프로포즈를 준비할 만큼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날이다.

사랑을 개인의 감정을 넘어 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축제로 확장시킨 것, 이것이 필리핀 발렌타인데이 문화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사라스엘사 명예기자(필리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파키, 세계로 도약
  2. 천안시, '이동식 불법중개' 지도·단속 나서
  3. [인터뷰] 다큐멘터리 영화 ‘파이 굽는 엄마’ 주인공 김요한 목사
  4. [대전 화재]희생자 대다수 발견된 헬스·휴게공간 "설계에 없는 사실상 무허가"
  5. 남서울대, 신입생 진로 캠프 'JOB아라! 나의 미래' 개최
  1. 한기대 직업상담사 1급 자격취득 과정 94.8% 합격
  2. 백석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청년에게 정책 참여 기회 제공
  3. 천안직산도서관, 4월 '도서관 속 문화정원' 운영
  4.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결승…천안라이온스 우승
  5. 천안 사전관리소, 석오 이동녕기념관서 봄봄 토요 어린이 체험교실 운영

헤드라인 뉴스


대전 여야, 대전공장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

대전 여야, 대전공장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

대전 여야가 22일 대전시청에 마련된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날 이은권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시당은 "이번 화재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무엇보다 유가족과 피해자 지원, 사고수습, 정확한 원인 규명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권 시당위원장은 "대전의 소중한 일터에서 땀방울을 흘렸던 누군가의 부모이자..

정부, `공장 화재` 대전시 재난특교세 10억 원 긴급 지원
정부, '공장 화재' 대전시 재난특교세 10억 원 긴급 지원

행정안전부는 대전 대덕구에서 발생한 공장 화재와 관련해 피해 수습을 지원하기 위해 대전시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전날 발생한 자동차부품 제조공장 화재로 인한 피해를 조속히 정리하고, 추가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투입되는 재난특교세는 현장 잔해물 처리와 안전조치, 2차 피해 방지 대책 마련, 이재민 구호 등 긴급 대응에 필요한 비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화재 현장을 직접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피해 상황과 구조 활동 전반을 점검한 뒤, 신속한 수습을 주문한..

대전시 “공장 화재 수습 총력”…시청에 합동분향소 설치
대전시 “공장 화재 수습 총력”…시청에 합동분향소 설치

대전시가 대덕구 공장 화재 참사 수습과 피해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이장우 시장은 화재 이튿날인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덕산업단지 자동차부품공장 화재현장의 실종자 수습이 완료됐다"며 "희생자들을 정중히 예우하고 유가족들이 슬픔을 추스를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시민들도 애도의 뜻을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화재 진화와 현장 수습에 힘쓴 소방·경찰·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1-2학년부 4강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1-2학년부 4강

  • 수질환경과 토종어류의 보존을 위한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 수질환경과 토종어류의 보존을 위한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결승…천안라이온스 우승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결승…천안라이온스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