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임도진 교수팀, 범용 액적 제어 알고리즘 세계 첫 개발

  • 전국
  • 부산/영남

국립부경대 임도진 교수팀, 범용 액적 제어 알고리즘 세계 첫 개발

전극 제어 복잡도 70% 감소
메모리 자원 96% 절감 입증
오가노이드 배양 자동화 기여

  • 승인 2026-02-14 01:4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L-SPAA 알고리즘 이미지(임도진 교수)
L-SPAA 알고리즘 이미지(임도진 교수)./국립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학교 임도진 교수 연구팀이 디지털 미세유체 시스템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범용 액적 제어 알고리즘을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임도진 교수(화학공학과) 연구팀은 '접촉 전하 전기영동(CCEP) 기반 디지털 미세유체 시스템'을 위한 표준 알고리즘인 'L-SPAA'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기기 및 계측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Sensors & Actuators: B. Chemical'에 게재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기존 CCEP 기술은 액적 이동 경로마다 전극 제어 규칙을 일일이 설정해야 하는 복잡성 때문에 상용화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모든 전극의 극성을 교차로 배치하고 액적 주변의 국소적 대칭 패턴만을 조작하는 혁신적 프레임워크를 정립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 기술은 단일 규칙만으로 경로와 관계없이 정밀 제어가 가능하며, 전극 제어 복잡성을 70% 이상 줄이고 메모리 자원을 96% 이상 절감하는 효율성을 보였다.

또한 연구팀은 다중 액적 제어 시 발생하는 전기적 간섭을 막기 위해 '우선순위 기반 제어 전략'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다수의 세포 스페로이드를 순차적으로 융합하고 배양액을 교체하는 실험에 성공하며, 신약 개발과 암 연구에 필수적인 '오가노이드' 및 '어셈블로이드' 배양 자동화의 가능성을 열었다.

제1 저자인 배서준 박사후연구원은 "L-SPAA는 CCEP 제어 기술의 명확한 표준을 제시한 것"이라며 "고사양 장비 없이도 소형 마이크로 컨트롤러만으로 정밀 제어가 가능해져 시스템의 자동화와 소형화를 앞당길 원천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진보 세종교육감 '임전수 후보' 선출… 6자 구도 새판
  2.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토론회 난타전…張-張 협공 許 반격
  3. 민주당 충남지사 경선 후보 간 신경전 격화… 박 "억지왜곡 자중" VS 양 "즉시 해명하라"
  4. [인터뷰]한국 현대 조각의 거장 최종태 작가
  5. 신인 등용문 '웅진주니어 문학상' 최종 수상작은
  1. 교육부 사교육비 경감책 발표… “공교육 강화 빠졌다” 비판도
  2. 선소리산타령과 어우러진 '풍류아리랑 가람제' 성료
  3. 오직 동네 슈퍼에서만…990원 착한소주 등장
  4.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
  5. 충남대병원,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 뇌졸중 응급진료 체계 입증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지방정부 (중동) 위기 극복 뒷받침에 9조5천억 지원"

이 대통령 "지방정부 (중동) 위기 극복 뒷받침에 9조5천억 지원"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지방정부도 (중동) 위기 극복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추가경정예산 국회 처리에 협조를 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의사당에서 2026년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지방교부세와 교부금 등 지방의 투자 재원 9조5000억원을 보강해 지방정부의 위기 극복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이 시작된 지 오늘로 34일째,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으로 평가받는 이번 사태는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고,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은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은 오랜 시간 지역 문화예술의 뿌리 역할을 해왔지만, 도시 확장과 함께 문화 인프라가 신도심으로 이동하며 점차 활력을 잃어왔다. 공연장과 전시시설, 문화공간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역시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전시가 원도심의 역사성과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도시재생과 예술을 결합한 '3대 특화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원도심을 다시 문화 중심지로 복원하고,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트럼프 발언에 천당·지옥 오간 자산시장…충청권 상장사 속수무책
트럼프 발언에 천당·지옥 오간 자산시장…충청권 상장사 속수무책

2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로 중동 전쟁 종전 선언 기대감이 꺾이면서, 주요 자산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가상화폐 시장도 급락세를 보였다. 충청권 상장사의 주가 역시 전 거래일 회복세에서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4.65(4.47%)포인트 하락한 5234.05,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9.84(5.36%)포인트 하락한 1056.34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 대전 도심을 푸르게 대전 도심을 푸르게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