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대전충남특별시장 도전 "한쪽 어깨가 젖더라도 시도민과 함께 우산 쓸 것"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박정현 부여군수, 대전충남특별시장 도전 "한쪽 어깨가 젖더라도 시도민과 함께 우산 쓸 것"

12일 충남도청에서 출마 기자회견 열고 5대 공약 발표
청사 문제 관련해선 "균형발전 위해 내포청사에 상주"
안희정 전 지사 논란엔 "개인적으로 초대한 것은 아냐"

  • 승인 2026-02-13 11:21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KakaoTalk_20260212_150254069_01
박정현 부여군수가 12일 충남도청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오현민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통합특별시 초대 시장으로서 대한민국 판을 바꾸겠다며 광역단체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세종과 충북까지 아우르는 메가 충청을 완성 등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박 군수는 12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충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K-충남대전통합특별시를 향한 5대 약속'을 발표했다.



박 군수가 내놓은 5대 약속으로는 ▲1단계 통합을 넘어 '메가 충청' 완성 ▲100조 원의 금융엔진 '충청성장국제메가펀드'조성 ▲이원화 청사로 '소외 없는 균형성장 발전' 실천 ▲연방제 수준의 자치권 '진정한 분권국가의 모델' ▲시민이 중심인 '시민통합특별시' 등이다.

먼저 메가 충청 완성은 현재 논의 중인 1단계 대전충남 통합을 넘어 세종과 충북까지 통합을 추진하면서 5극 3특 체제의 완성을 주도해 그랜드 충청권 통합을 완성하겠다는 취지다.

또 충청성장국제메가펀드 조성은 ABC산업(인공지능, 바이오, 기후테크)와 국방·항공우주 산업, 해양산업을 결합해 '동북아 실리콘밸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충남 주민들의 관심사인 청사에 대해선 "충남 내포청사에 균형자치청사를 설치하고 통합시장이 직접 상주하며 지역 균형성장과 발전을 진두지위하겠다"며 "대전청사는 경제과학청사로 혁신 성장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제 수준의 자치권에 대해선 중앙정부의 시혜적 권한 이양을 기다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시군구의 자치권은 확대하고 재정 분권은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에 종속된 지방이 아닌 '지방이 주도하는 완전한 분권국가'를 통합특별시에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출범 즉시 '시민통합소통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상시적 타운홀 미팅 개최 등을 통해 체감형 통합을 약속했다.

박 군수는 "행정은 차가운 숫자일지 모르나 정치는 뜨거운 가슴이어야 한다"며 "한쪽 어깨가 젖더라도 시도민들과 함께 우산을 쓰겠다"고 말했다.

최근 박 군수가 개최한 출판기념회에 안희정 전 지사가 등장해 논란을 낳은 점에 대해선 "안 전 지사를 출판기념회에 초대한 것은 아니"라며 "출판기념회 개최한다는 문자를 돌리다 보니 거기에 포함돼 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제기되고 있는 비판에 대해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이번 일을 성찰의 기회로 삼아 더 세심하게 판단하고 공적관계와 사적관계를 확실히 구분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진보 세종교육감 '임전수 후보' 선출… 6자 구도 새판
  2.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토론회 난타전…張-張 협공 許 반격
  3. 민주당 충남지사 경선 후보 간 신경전 격화… 박 "억지왜곡 자중" VS 양 "즉시 해명하라"
  4. [인터뷰]한국 현대 조각의 거장 최종태 작가
  5. 신인 등용문 '웅진주니어 문학상' 최종 수상작은
  1. 교육부 사교육비 경감책 발표… “공교육 강화 빠졌다” 비판도
  2. 선소리산타령과 어우러진 '풍류아리랑 가람제' 성료
  3. 오직 동네 슈퍼에서만…990원 착한소주 등장
  4.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
  5. 충남대병원,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 뇌졸중 응급진료 체계 입증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지방정부 (중동) 위기 극복 뒷받침에 9조5천억 지원"

이 대통령 "지방정부 (중동) 위기 극복 뒷받침에 9조5천억 지원"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지방정부도 (중동) 위기 극복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추가경정예산 국회 처리에 협조를 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의사당에서 2026년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지방교부세와 교부금 등 지방의 투자 재원 9조5000억원을 보강해 지방정부의 위기 극복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이 시작된 지 오늘로 34일째,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으로 평가받는 이번 사태는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고,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은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은 오랜 시간 지역 문화예술의 뿌리 역할을 해왔지만, 도시 확장과 함께 문화 인프라가 신도심으로 이동하며 점차 활력을 잃어왔다. 공연장과 전시시설, 문화공간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역시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전시가 원도심의 역사성과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도시재생과 예술을 결합한 '3대 특화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원도심을 다시 문화 중심지로 복원하고,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트럼프 발언에 천당·지옥 오간 자산시장…충청권 상장사 속수무책
트럼프 발언에 천당·지옥 오간 자산시장…충청권 상장사 속수무책

2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로 중동 전쟁 종전 선언 기대감이 꺾이면서, 주요 자산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가상화폐 시장도 급락세를 보였다. 충청권 상장사의 주가 역시 전 거래일 회복세에서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4.65(4.47%)포인트 하락한 5234.05,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9.84(5.36%)포인트 하락한 1056.34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 대전 도심을 푸르게 대전 도심을 푸르게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