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작업 한창 장대B구역 '빛이 머무는 순간' 헤리티지 북 발간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이주 작업 한창 장대B구역 '빛이 머무는 순간' 헤리티지 북 발간

임은수 조합장 "지나간 시간도 빛처럼 아름답게 남길"

  • 승인 2026-02-10 17:36
  • 신문게재 2026-02-11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장대B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발간한 '빛이 머무는 순간' 표지. 사진=조합 제공.
이주 작업이 진행 중인 대전 유성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구역 내 기록을 담은 책을 발간했다.

10일 조합에 따르면, 장대B구역은 헤리티지 북 '빛이 머무는 순간(WHEN THE LIGHT STAYS)'을 펴내 조합원들에게 전달했다.



책엔 아침의 설렘, 한낮의 생기, 저녁의 고요, 밤의 진상, 새벽의 환희를 통해 장대B구역의 가치를 담았다. 책엔 해당 구역의 고요한 새벽 풍경을 시작으로, 불이 켜지는 아침의 간판들, 활기를 띠는 유성시장의 현장, 노을이 스며드는 골목, 불 꺼진 건물들 속 불 켜진 가로등, 해뜨기 직전의 새벽 풍경 등이 담겨 있다. 책에선 '오래된 풍경은 기억이 되고, 그 위에 피어날 새로운 이야기들은 또 다른 시간의 흔적이 될 것'이라며 마무리된다.

장대B구역은 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14-5번지 일원에 약 9만여㎡에 지하 6층 ~ 지상 53층 2703 세대가 들어선다. 2005년 처음 사업이 시작된 이후 21년여 만에 이주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까지 이주와 철거가 마무리되면 내년 1월엔 착공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책엔 '장대B구역의 재탄생이 낡은 흔적을 지우는 일이 아니라 대전 원도심과 신도심을 이어주며, 도시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적혀 있다.

임은수 장대B구역 조합장은 "한 때 당신의 하루가 머물렀던 이 사소한 풍경이 오래도록 잊히지 않길 바란다"며 "지나간 시간도 빛처럼 아름답게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장대B구역
책 내 '아침의 설렘'에 자리한 풍경 사진. 사진=조합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일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등록...경쟁구도 눈길
  2. 대전천변고속화도로 역주행 사고 경차 운전자 사망
  3. "설 연휴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 휴무일 확인하고 가세요"
  4. 충남교육청 "설 명절 주차, 걱정마세요" 도내 교육기관 주차장 무료 개방
  5. 설 귀성길… ACC 사고 사망자 10명 중 7명은 ‘ 주시 태만 ’
  1. 초등 졸업때 미래 나에게 쓴 편지 20년만에 열어보니…대전원앙초 개봉식 가져
  2.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이 준비한 설 연휴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3. 세종시의원 선거, '지역구 18석·비례 2석' 확정
  4. 백석대학교 유아특수교육과, 전국 8개 시·도 임용고시 수석·차석 등 합격자 배출
  5. '학교급식법' 개정, 제2의 둔산여고 사태 막을까… 새학기 학교는?

헤드라인 뉴스


[그땐 그랬지] 1992년 설날, ‘홍명’과 ‘중앙’ 장악한 청춘들

[그땐 그랬지] 1992년 설날, ‘홍명’과 ‘중앙’ 장악한 청춘들

1992년 2월 4일 설날, 대전 원도심의 극장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OTT도, 멀티플렉스도 없던 시절, 명절 연휴 극장은 시민들에게 최고의 오락이자 문화를 향유하는 유일한 창구였다. 당시 본보(중도일보)에 실린 빼곡한 극장 광고는 그때의 열기를 고스란히 증명한다. ▲ 홍콩 액션과 할리우드 대작의 격돌 광고의 중심에는 당시 극장가의 '흥행 보증수표'였던 홍콩 영화와 할리우드 액션물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홍콩연자(香港燕子)'는 당시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대변하며 중장년층과 청년층을 동시에 공략했다. 할리우드 액션물의 위세도 대..

한국 최초 근대교육기관 설립한 선교사 `친필 서간문집` 복원
한국 최초 근대교육기관 설립한 선교사 '친필 서간문집' 복원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교육기관인 배재학당을 설립한 아펜젤러 선교사의 친필 서간문집이 복원된다. 한국전쟁 이후 발견됐던 이 서간문집은 교육과 외교 등 한국 근현대사를 엿볼 수 있는 사료다. 16일 배재대에 따르면, '헨리 게르하트 아펜젤러 친필 서간문집'이 국가기록원 복원 사업에 선정됐다. 서간문집은 중요한 역사적 사료로 인정받아 국가기록원의 보존 처리, 정밀 스캔으로 디지털 파일로 복원돼 연구자와 시민에게 공개된다. 1005쪽에 달하는 서간문집은 배재학당 설립자인 아펜젤러 선교사(H. G. Appenzeller, 1858-19..

지방선거 후 `세종시 3분기`...새로운 전환점 맞는다
지방선거 후 '세종시 3분기'...새로운 전환점 맞는다

2026년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골든타임 한해가 다시 시작됐다. 1월 1일 새해 첫날을 지나 2월 17일 설날을 맞이하면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반쪽 행복도시'로 남느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나아가느냐를 놓고 중대 기로에 서 있다. 현실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 대의 실현에 거리를 두고 있다. 단적인 예로 4년째 인구 39만 벽에 갇히며 2030년 완성기의 50만(신도시)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 중도일보는 올 한해 1~4분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현안과 일정을 정리하며, 행정수도 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 누가 누가 잘하나? 누가 누가 잘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