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15~19일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국토부 특별교통대책 수립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설 15~19일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국토부 특별교통대책 수립

졸음쉼터 및 휴게소 11곳 추가 운영
버스·철도·항공·여객선 운행 횟수 늘려
"교통 법규 준수해 안전 운전" 당부

  • 승인 2026-02-10 17:36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설명절
2025년 설 명절 귀성길 모습. 사진=중도일보DB.
설 연휴 기간인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기간 고향을 찾고 여행길에 나서는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교통혼잡 해소와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대중교통을 증편 운행한다. 5가지 추진과제를 보면, ▲교통소통 강화 ▲이동 편의·서비스 확대 ▲교통안전 확보 ▲대중교통 증편 ▲기상악화 등 대응태세 구축 등이다.

구체적으로 귀성·귀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장거리 운전자 휴식을 위해 졸음쉼터와 휴게소 11곳도 추가 운영하고, 휴게소 혼잡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이용객 분산을 유도한다. 혼잡이 예상되는 고속·일반국도 242개 구간을 집중 관리하고, 고속도로 갓길 차로를 69개 구간(294㎞)에서 운영한다.

대중교통 공급도 확대된다. 버스·철도·항공·여객선 운행 횟수는 평시보다 12.7%(1만6578회) 늘리고, 좌석은 9.7%(93만7000석) 추가 확보해 귀성객 수요에 대응한다. 철도는 역귀성 상품을 30~50% 할인하고, 인구감소지역 관광 연계 할인도 제공한다. 또 교통약자를 위해 신형 승차권 자동발매기를 전국 148개 역으로 확대했다.

공항 혼잡 완화를 위한 조치도 시행된다. 국제선 출국장을 최대 30분 앞당겨 운영하고, 임시주차장 확보와 함께 국내선을 이용한 다자녀·장애인에게는 주차비를 무료(오는 15~18일)로 운영한다. 또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T1 2번 출국장, T2 1C·2C·2D 출국장)에선 여권·탑승권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빠른 수속이 가능하다.

안전 대책도 병행된다. AI를 활용해 교통사고 위험 구간을 관리하고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여부를 점검하며, 폭설·결빙에 대비해 제설작업과 속도 관리 등 겨울철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폭설·한파 등 기상이 악화할 경우를 대비하여 열차 서행, 항로 우회, 공항 체류객 지원 등 대비대응 계획도 준비한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 기간 동안 2780만 명, 일 평균(중복이동포함) 834만 명 이동을 예상했다. 지난해 설 대책 기간보다 총 이동 인원은 13.3% 적지만, 연휴 기간이 짧아 일 평균이동 인원은 9.3% 많다.

이우제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귀성길과 귀경길에 교통 법규를 준수해 안전 운전해 주시길 바란다"며 "장거리 운전 시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선 2시간마다 가까운 휴게소와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주기적인 실내 환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목동 을지의대 캠퍼스에 본관동 신축과 노후철거 등 변화 예고
  2. 대전·세종·충남 이틀째 이어지는 폭우에 피해 신고 잇따라
  3.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 '절차' 놓고 구성원 시각차
  4. 비 오는 날 줄었는데 물폭탄은 커졌다… 달라진 충청권 여름비
  5. [기고] '국악진흥법'이 가져올 지역 혁신과 조례 제정 필요성
  1. "우주항공 특허보유 대전기업 44곳 377건… 해외출원은 소수 특정영역 국한"
  2.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3.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 "민선 9기 허태정 시정, 소통 중심 생태·성평등 도시로 전환해야"
  4. AI교육 확대 나선 대전교육… 교부금 개편 논의에 재원 마련 관심
  5. 세종시의회, 실무 역량 강화로 '일 잘하는 의회' 도약

헤드라인 뉴스


거센 장맛비에 토사 와르르… 관리 사각지대서 사고 ‘비상’

거센 장맛비에 토사 와르르… 관리 사각지대서 사고 ‘비상’

9일까지 대전에 200㎜ 이상의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올해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이 예고돼 재난 발생 위험성이 커지면서 행정당국의 치밀한 대응이 요구된다. 매년 대전시와 5개구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을 한다고 해도 잦은 극한 호우에 예기치 못한 재난 발생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오전 산에서 대량의 흙더미가 쏟아진 유성구 송강동 토사유출 역시 지자체에서 장마철 위험 급경사지로 관리하던 구역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인 8일 0시부터 이날 오전까지 대전에 시..

대전 이달 도시가스료, 지난달보다 0.74% 오른다
대전 이달 도시가스료, 지난달보다 0.74% 오른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물가 급등 속에 대전지역의 도시가스 평균 소비자요금도 지난달보다 0.74% 오른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5.5% 인상된 수준이다. 9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는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1일 사용분부터 도시가스 평균 소비자요금을 소폭 인상하기로 했다. 대전시 경제국은 최근 열린 7월 월간업무보고에서 허태정 시장에게 도시가스 요금 인상안을 보고하면서, 2인 가구 기준 월 3만 7000원을 사용할 경우 월 부담액이 약 296원 늘어나는 수준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가스 요금은..

대전 전국 최초 도입한 3칸 굴절버스 `스톱` 위기
대전 전국 최초 도입한 3칸 굴절버스 '스톱' 위기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3칸 굴절버스가 임시 운행도 못해보고 '스톱'위기를 맞았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대전교통공사를 통해 차량수입대행업체와 92억 원 규모의 3칸 굴절버스 구매 계약(3대)을 체결했다. 3칸 굴절버스는 중국 CRRC사의 'ART' 차량으로 이중 1대는 지난해 10월 대전시에서 시범 운행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전시가 73억의 선금을 지급한 3칸 굴절버스 2대가 결국 납품 기한인 지난달 30일까지 국내에 들어오지 못했다. 그동안 납품 차량수입대행업체가 자금난으로 이미 제작된 차량 2대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우에 쏟아진 토사로 도로 통제 폭우에 쏟아진 토사로 도로 통제

  •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 어르신들 바둑·장기 한마당 어르신들 바둑·장기 한마당

  •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