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포항.경주서 잇단 산불… 산림 10여ha 태워

  • 전국
  • 부산/영남

주말 포항.경주서 잇단 산불… 산림 10여ha 태워

포항.경주 양남면 산불 잡혀
문무대왕면은 강풍 타고 번져

  • 승인 2026-02-08 18:03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포항 북구 죽장면 산불. /산림청 제공




주말과 휴일 경북 포항과 경주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경주에서 발생한 산불은 12.5ha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고 인근 지역으로 번지고 있고, 포항 산불은 2시간 만에 진화됐다.

경주시와 산림당국에 따르면 7일 오후 9시 30분경 경주 양남면 신대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10분 뒤에는 문무대왕면 입천리에서 산불이 일어났다. 첫 산불이 발생한 곳과는 직선거리로 13km에 불과했다.



두 지역에는 산림청 헬기 12대, 소방헬기 5대, 군 헬기 4대 등 31대가 투입됐다.

양남면 산불은 4.2ha의 산림을 태우고 8일 오전 10시 5분에 잡혔고, 문무대왕면 산불은 8.3ha의 산림을 태우고 인근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진화율은 85%다. 현장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무대왕면 인근에는 석굴암과 불국사가 위치해 있다.

포항 산불은 8일 오전 5시 30분경 북구 죽장면 지동리 야산에서 발생했다.

불이 나자 진화헬기 4대, 진화차량 24대, 인력 119명이 긴급 투입됐다. 이날 오전 7시 53분 주불이 잡혔고 오전 8시 55분 잔불 진화도 마무리 됐다. 현재는 재발화를 우려해 뒷불 감시를 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애초 산불 신고가 인근 배밭에서 산으로 불이 올라가고 있다는 내용으로 접수됐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조사할 예정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읍면동장 영상회의를 열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현장을 중심으로 산불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긴밀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해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신속히 진화에 나서야 한다"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대피 및 안전 조치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산불원인 행위자는 산림재난방지법 제76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황종헌 전 수석, "36년간 천안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순간"
  2. 아산시, 전국 최초 '가설건축물TF 팀' 신설
  3. 천안시 성거읍생활개선회, 26년째 떡국떡으로 온기 전해
  4. 천안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확대…고령층 6000명 대상
  5. 안장헌 충남도의회 예결위원장,차기 아산시장 출마 선언
  1. 대전 서구 도마·변동 13구역 사업시행계획 인가 '득'
  2. 천안법원, 장애인 속여 수억 편취한 60대 여성 '징역 6년'
  3. 아산시의회 탄소중립 특위, 활동보고서 채택하고 마무리
  4. 천안시, 주거 취약가구 주거안정 강화 위한 주거복지위원회 개최
  5. 천안법원, 전주~공주 구간 만취 운전한 30대 남성 '징역 1년 6월'

헤드라인 뉴스


행정통합 `따로 또 같이`…대전충남 특별법 `운명의 한주`

행정통합 '따로 또 같이'…대전충남 특별법 '운명의 한주'

여야와 정부가 행정통합을 추진 중인 3개 지역 특별법 국회 심사 과정에서 이른바 '따로 또 같이' 방침 적용을 시사하면서 대전충남 특별법 운명이 어떻게 판가름 날지 촉각이다. '따로 또 같이' 방침은 3개 지역 특별법의 공통 사항은 동일 수준으로 조정하고, 지역 맞춤형 특례는 개별 심사로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지역에선 광주 전남 특별법 등에 비해 자치 재정 및 권한이 크게 못 미치며 불거진 충청홀대론을 불식하기 위한 총력전을 벌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0~11일 법안소위를 열고 대전충남, 광주전남, 대구경..

대전시의회, 대전·충남통합 `주민투표` 촉구… 민주당 통합추진에 제동
대전시의회, 대전·충남통합 '주민투표' 촉구… 민주당 통합추진에 제동

대전시의회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진 중인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주민투표' 시행을 공식적으로 촉구한다. 시의회 절대 다수당 지위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대전·충남통합에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통합을 둘러싼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대전시의회는 9일 오전 10시 제293회 임시회를 열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시행 촉구 결의안'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회기는 해당 결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로, 의회 차원에서 주민투표를 공식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결..

설 앞두고 대전 농산물은 안정세지만, 축산은 계란·한우 등 강세
설 앞두고 대전 농산물은 안정세지만, 축산은 계란·한우 등 강세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무와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지만, 한우와 계란 등 축산물 가격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6일 기준 대전 배추 한 포기 소매 가격은 4993원으로, 1년 전(4863원)보다 2.67%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무 가격도 한 개에 1885원으로, 1년 전(2754원)보다는 31.55% 내렸고, 평년(1806원)에 비해선 4.37% 올랐다. 평년 가격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다. 2025년 한때 작황 부진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워도 즐거운 물놀이 추워도 즐거운 물놀이

  • 가족과 함께 하는 세대공감 예절체험 가족과 함께 하는 세대공감 예절체험

  • 취약계층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온정 나눔 취약계층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온정 나눔

  • 국민의힘 대전시당, ‘졸속통합, 차별통합 중단하라’ 국민의힘 대전시당, ‘졸속통합, 차별통합 중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