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유물로 읽는 한국 한자의 역사 도서./경성대 제공 |
지난달 31일 발간된 이번 저서는 한국의 금석문, 목간, 비문 등 실증적 유물을 활용해 한국 한자의 역사를 재구성한 최초의 본격 연구서다.
한국이 한자를 단순히 수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유의 문자 체계로 창조적 발전을 해 온 과정을 풍부한 자료로 입증하며, 향찰·이두·구결 등 독창적 표기 방식을 집중 조명해 중국 중심적 시각에서 벗어난 독자적 가치를 드러냈다.
또한 한국·중국·일본의 한자 사용 양상을 비교해 동아시아 속 한국 한자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AI 시대를 맞아 '문자 주권' 확보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책에서는 한자를 한글과 함께 'K-문자'의 한 축으로 정의하며, 이러한 혼융형 문자 전통이 오늘날 K-컬쳐의 근간이자 한류를 지속시키는 핵심 동력임을 강조했다.
저자인 하영삼 소장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한국 문화의 근간을 이룬 한자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K-문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 한자를 전통 유산이자 미래 자산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인식이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총서는 인문학, 역사학, 언어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했으며, 학술적 엄밀성을 유지하면서도 일반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돼 한국 한자와 K-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