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틱스, 한국 수어의날 10주년 맞이 농인 초청 행사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멀틱스, 한국 수어의날 10주년 맞이 농인 초청 행사

농인과 청인 수어를 언어로 소통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 승인 2026-02-03 16:40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KakaoTalk_20260203_144824698
너와 나를 잇는 새로운 언어, 공감으로 채우는 특별한 만남
인공지능 기반 무장애 서비스 전문기업 (주)멀틱스는 3일 한국수어의 날 10주년을 맞아 농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너와 나를 잇는 새로운 언어, 공감으로 채우는 특별한 만남'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농인과 청인이 '수어'라는 공통의 언어로 직접 소통하고 서로의 삶을 이해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일상 속에서 농인이 겪는 정보 접근의 장벽과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사회 전반에 남아 있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서로의 이름을 수어로 묻고 답하는 활동, 언어를 넘어 몸짓과 표정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표현 프로그램, 그리고 농인의 실제 경험을 공유하는 공감 세션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수어는 통역의 대상이 아닌 하나의 언어'임을 몸소 체감했다.

'이해와 공감' 시간을 통해 농인 참가자들은 병원 진료 접수, 관공서 민원 상담, 대중교통 이용 과정에서 겪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직접 전했고, 청인 참가자들은 이러한 이야기를 수어와 표정, 몸짓을 통해 전달받으며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소통 환경이 누군가에게는 높은 장벽이 될 수 있음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선 멀틱스가 개발 중인 수어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와 무장애 정보 전달 기술이 소개됐다. 이는 병원, 공공기관, 대중교통 등 일상 공간에서 농인이 겪는 의사소통의 불편을 기술로 낮추기 위한 시도다. 멀틱스는 수어 AI, 무장애 키오스크, 수어 기반 민원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포용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멀틱스는 앞으로도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 접근의 격차를 줄이고, 누구나 동등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유승수 멀틱스 대표는"우리는 수어를 돕는 기업이 아니라, 수어가 자연스럽게 쓰이는 세상을 만드는 기업"이라며"이번 행사가 단순한 하루의 기념을 넘어, 기술이 사람을 연결하는 방식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