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대출 금리 오름세… 주담대 금리 두 달 연속 4%대 유지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 오름세… 주담대 금리 두 달 연속 4%대 유지

한은,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발표
12월 기준 대출금리 4.19%로 0.04%p 상승
가게대출 금리 4.35%로 3개월 연속 오름세
일반신용대출 금리 3년여만 상승폭 가장 커

  • 승인 2026-01-27 16:41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 사진=한국은행 제공.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사실상 종료되면서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특히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한 달 새 0.4%포인트 이상 오르며 전체 가계대출 금리 상승을 주도했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두 달 연속 4%대를 이어가며 서민들의 금융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2025년 12월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4.19%로 전월(4.15%)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가 2개월 연속 오름세로 이어가면서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금리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금리는 4.35%로 전월(4.32%)보다 0.03%포인트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주담대 금리는 0.06%포인트 상승한 4.23%를 기록했다. 지난 10월(3.98%) 이후 3개월째 상승세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0.05%포인트 오른 4.22%를 보였고, 변동형은 0.14%포인트 상승한 4.32%로 집계됐다. 전세자금대출은 0.09%포인트 오른 3.99%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87%로 0.41%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0.63%포인트)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지난 2024년 12월 6.15%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기도 하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는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올라 상승했지만,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은 보금자리론 취급 비중이 늘어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2.90%로 전월보다 0.09%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9월(2.52%)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이 0.11%포인트 올랐고, 시장형금융상품도 0.05%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대출금리-수신금리)는 1.29%포인트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축소됐다. 반면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3%포인트로 전월(2.19%포인트)보다 0.04%포인트 확대됐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48.9%로 전월(54.6%)보다 5.7%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로 50%대 선이 무너진 것은 2024년 12월(46.8%) 이후 1년 만이다. 주담대 고정금리 대출 비중 역시 86.6%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김 팀장은 "지표 금리 상승에 정책금융 상품을 제외한 일반 고정금리 대출 금리가 변동금리 대출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 대출받는 분들이 고정금리 대신 변동금리를 더 많이 선택하면서 비중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당 '세종시의원 후보' 확정 연기… 집현동서 제동
  2. '행정수도특별법' 미래 불투명… 김종민 의원 역할론 중요
  3. 이준석 "세종 행정수도 압도적 완성"…하헌휘 시장 후보 지원사격
  4. 이장우 대전시장 "저의 4년과 상대후보의 4년을 비교해 달라"
  5. 신보-하나은행-HD건설기계, '동반성장 지원 업무협약' 체결
  1. 중도일보·제이피에너지, 충청권 태양광발전 공동개발 '맞손'
  2. 갤러리아 센터시티, 대규모 리뉴얼 진행...신규 브랜드 입점·체험 콘텐츠 강화
  3. 대전 동·서부 초등학생 '민주주의' 몸소 느끼는 '학생의회' 활동 시작
  4.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위례·통정한마음봉사단, 에너지 절약 캠페인 전개
  5. 대전 올해 개별공시지가 1년 새 2.20% 올라

헤드라인 뉴스


대전 유성고속터미널 인근 배달 핫플레이스... 월 7000건 이상 주문으로 `활발`

대전 유성고속터미널 인근 배달 핫플레이스... 월 7000건 이상 주문으로 '활발'

코로나 19시기를 겪으면서 음식 배달업은 생활형 소비 인프라로 생활 속에 밀접하게 닿아있다. 식당을 차리는 것보다 초기 창업비용이 적게 발생하고, 홀 서빙 등에 대한 직원 인건비 등도 줄다 보니 배달업에 관한 관심도 커진다. 주문량이 많은 곳에서 창업해야 매출도 뒤따르는 만큼 지역 선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에 빅데이터가 분석한 대전 배달 상권 핫플레이스를 분석해봤다.1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대전 배달 핫플레이스는 유성구 온천2동 '유성고속터미널' 인근이다. 배달 핫플레이스란 배달 주문량이 기타 상권 대비 높은 장소를 뜻..

세종 관광콘텐츠 전국 박람회 노크… `미식 관광` 뜬다
세종 관광콘텐츠 전국 박람회 노크… '미식 관광' 뜬다

세종지역의 맛집, 명소 등 다채로운 관광콘텐츠가 박람회 열풍을 타고 전국에 알려지고 있다. 단순 관광자원 홍보를 넘어 맛을 겸비한 미식 관광으로 차별화하면서, 새로운 관광지도를 창출할 것이란 기대감을 낳고 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국내 관광·여행 산업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6 올댓트래블'에 참가해 관광과 미식을 결합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과의 접점을 넓힌다. 같은 시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역시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도시환경에 적합한 국내 육성품종과 자생식물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선다. 세종시문..

AI로 되살린 초대 학장…목원대 개교 72주년 ‘초심’을 말하다
AI로 되살린 초대 학장…목원대 개교 72주년 ‘초심’을 말하다

목원대가 개교 72주년 기념식에서 현직 총장의 기념사 대신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초대 학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쟁 직후 대학을 세운 첫 세대의 교육 철학을 오늘의 기술로 다시 불러내며 대학 교육의 본질을 되묻는 형식이었다. 빠르게 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대학이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기도 했다. 목원대는 30일 오전 11시 대학 채플에서 개교 72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 구성원들은 '진리·사랑·봉사'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

  • 기자간담회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늘 예비후보 등록 예정 기자간담회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늘 예비후보 등록 예정

  •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