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주말 문화유산 생활문화 점검 현장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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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주말 문화유산 생활문화 점검 현장행정

고미숙 문화예술과장

  • 승인 2026-01-26 12:54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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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 고창군 문화예술과장이 지난 주말 고창 선운사를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미숙 문화예술과장이 주말 동안 지역 곳곳의 문화 현장을 직접 찾으며 현장 중심의 문화예술 행정을 이어갔다.

이번 일정은 불교 문화유산과 생활문화 공간, 전통예술 유산을 차례로 살피는 행보로, 고창 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점검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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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 참담암./고창군 제공
고 과장은 먼저 고창을 대표하는 불교 문화유산 현장인 선운사와 참당암, 문수사를 방문했다.



천년 고찰 선운사에서는 보물로 지정된 만세루와 대웅전 일대를 둘러보며 사찰이 지닌 역사적·예술적 가치와 문화유산 보존 현황을 살폈다.

이어 선운사 말사인 참당암에서는 법만 주지 스님을 만나 사찰이 지켜온 불교 문화유산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고즈넉한 공간에서 이어진 대화는 문화유산을 대하는 행정의 책임과 지역사회와의 공존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다.



고 과장은 이 자리에서 "문화유산은 기록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보고 살피며 지켜가야 할 살아 있는 자산"이라며 현장 중심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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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문수사 대웅전./고창군 제공
이번 방문에서 문수사는 특히 의미 있는 장소였다.

고 과장은 최근 대웅전이 국가지정 보물로 승격된 문수사를 찾아 그 의미를 직접 확인했다.

문수사 대웅전은 조선 후기 불전 건축의 특징을 잘 간직한 건축물로, 구조와 비례, 공간 구성에서 높은 예술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 보물로 지정됐다.

고 과장은 태효 스님과 차담을 나누며 보물 승격 이후의 보존 관리와 문화적 활용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보물 승격은 큰 성과인 동시에 더 큰 책임이 따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후 고 과장은 주말 이용객들로 붐비는 고창 황윤석 도서관을 찾아 운영 현황과 이용 실태를 점검했다.

주말 오후 도서관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해 연인, 친구, 혼자 책을 읽는 군민들까지 다양한 이용객들이 모여들며 활기를 띠었다.

도서관 곳곳에서는 일상의 풍경이 자연스럽게 펼쳐졌다. 광주에서 방문한 한 학생은 책을 대출한 뒤 "또 오겠다"며 웃으며 돌아갔고, 어린이들은 로봇 조형물 앞에서 부모의 손을 잡고 사진을 찍으며 도서관을 하나의 놀이 공간처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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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황윤석 도서관 ,/고창군 제공
젊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이런 도서관이 있어 고창이 부럽다", "이사 오고 싶다"는 말도 오갔다.

고 과장은 "황윤석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세대와 계층을 잇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사람 냄새 나는 문화가 쌓이는 이 공간이 군민의 일상 속 쉼터이자 배움터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살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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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 고창군 문화예술과장이 지난 주말 김소희 생가를 점검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주말 일정의 마지막으로 고 과장은 대한민국 판소리 대 명창이자 국창 만정 김소희 선생이 태어난 고창군 흥덕면 사포마을 생가를 방문했다.

눈이 내려앉은 초가지붕과 고요한 마당은 전통예술의 숨결을 고스란히 전하며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김소희 선생 생가에는 선생의 사진과 가족사진 등이 전시돼 있어 판소리 명창의 삶과 예술 여정을 되새길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고 과장은 관리 관계자와 환담을 나누며 생가 보존 현황과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살폈다.

고미숙 문화예술과장은 "김소희 선생 생가는 판소리의 정신과 역사가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국가유산과 전통예술이 다음 세대까지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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