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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수 전남 순천시장 출마예정자가 발간한 책 '이성수의 시선' 출판기념회 홍보 포스터. /진보당 순천시위원회 제공 |
'이성수의 시선'에는 '성수스러움'의 현장성, 겸손과 배려, '여럿이 함께'의 집단지성, 그리고 끝까지 대안을 찾는 태도를 축으로 순천의 생활 현장과 가족, 노동과 지역 의제, 미래 구상을 한 권에 담았다.
책이 가장 먼저 내세우는 것은 현장성이다. 저자는 지난 시간 동안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운수노동 현장을 꾸준히 찾으며 목소리를 듣고 기록해 왔다고 서술한다.
책의 문제의식은 단순하다. 누구나 '현장'을 말하지만 현장에 실제로 '머무는 사람'은 드물다는 것. '이성수의 시선'은 그 간극을 메우는 방식으로 자신을 증명하려 한다.
두 번째 키워드는 겸손과 배려다. 책은 저자가 시민의 말을 끝까지 듣고 놓치지 않기 위해 기록하는 태도를 반복해 보여준다. 저자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듣는 정치가 무엇인지 강조한다. 거창한 수사보다 '경청'이 신뢰를 만든다는 주장이다.
세 번째는 '함께'다. 저자는 아무리 뛰어난 개인이라도 혼자의 머리보다 '여럿의 뜨거운 가슴'이 모일 때 더 낫고 올바르다는 믿음을 드러낸다. 시민을 중심에 두지 않는 행정은 행정이 아니라는 문장도 이 대목에 놓인다. '이성수의 시선'은 정치의 출발점이 '시민의 참여와 소통'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마지막 키워드는 대안이다. 현장에서 의견을 듣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그것을 구체적인 정책과 제도로 번역하지 못하면 결국 헛수고로 남는다. 저자는 해외 사례를 검토하고 국내 적용 가능성을 따져 대안을 강구해 왔다고 적는다. 책은 '현장 방문→기록→재검토→대안화'라는 일종의 작업 흐름을 통해 '실행 가능한 정치'를 강조한다.
책은 또 이순신 장군을 단순한 상징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전쟁 이전 지형을 살피고 조직 구성원의 이야기를 듣고 말단의 제안도 전략에 반영한 '일하는 방식'을 오늘의 지역 문제 해결에 연결한다.
저자는 이순신을 닮고 싶은 이유로 용장뿐 아니라 지장·덕장의 성정을 강조한다. 현장 판단, 조직 운영, 공감의 기술이 결합된 리더십을 지역정치의 문법으로 끌어오려는 시도다.
주최 측은 이번 출판기념회를 단순한 출간 행사에 그치지 않는 '시민 참여형'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으로 축하하고 2500여 좌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참석자가 되어 저자의 비전 발표에 귀 기울이는 구성이라는 설명이다.
행사의 마지막은 '함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다짐과 연대로 피날레를 장식하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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