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어준다"며 휴대전화 뒤 카드 노려…60대 절도범 '구속'

  • 전국
  • 부산/영남

"사진 찍어준다"며 휴대전화 뒤 카드 노려…60대 절도범 '구속'

현금 인출 유도해 비밀번호 파악
휴대전화 빌린 틈 타 카드 훔쳐가
피해자 집 침입해 금품 절도도

  • 승인 2026-01-14 16:11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수영
부산수영경찰서 전경./중도일보 DB
부산과 경남 양산 일대에서 여성들에게 접근해 휴대전화 뒤에 보관된 카드를 훔쳐 사용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수영경찰서는 지난 12일 특가법상(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절도 혐의 등으로 6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경남 양산과 부산 해운대·수영·동·사하구 등에서 여성 5명에게 접근해 호감을 쌓은 뒤 카드를 훔쳐 사용하거나, 피해자의 집에 침입해 귀중품 등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휴대전화 뒷면에 카드를 보관하는 고령층 또는 시각장애인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그는 피해 여성에게 접근해 호감을 산 뒤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을 찾도록 유도했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 카드 비밀번호를 파악했다.

이후 스스로를 사진작가라고 소개하며 "사진을 찍어줄 테니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A 씨는 피해자에게 휴대전화를 받아 사진을 찍는 사이 뒷면에서 카드를 가져갔다.

그는 훔친 카드로 결제하거나, 미리 파악한 비밀번호로 카드에서 현금을 인출했다.

A 씨는 피해자 집에 침입해 귀중품을 훔치기도 했다.

그는 먼저 피해자와 함께 피해자 집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현관 비밀번호를 파악한 뒤 피해자가 없는 틈을 타 집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노트북과 명품 목걸이 등을 훔쳐 달아났다.

A 씨가 이 같은 방식으로 5명에게 가로챈 현금과 귀중품은 총 1700만 원 상당이다.

그는 훔친 현금을 생활비로 모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누군가가 신용카드를 훔쳐 멋대로 사용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신용카드가 도난당한 후 수영구 한 카페에서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해당 카페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 씨를 전라도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주거지가 일정하지 않고 재범 가능성이 있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부산=정진헌 기자 podori77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천안사랑카드 2월 캐시백 한도 50만원 상향
  2. 대전도심 실내정원 확대 나선다
  3. 대전 설명절 온정 나눔 행사 열려
  4. 대전충남 통합 이젠 국회의 시간…법안 처리 가시밭길
  5. 대전시의회, ‘대전충남행정통합준비단’ 행정자치위 소관으로
  1. 6·3 지방선거 4개월 앞… 막 오른 '금강벨트' 경쟁
  2. '행정수도 세종'에 맞춤형 기업들이 온다...2026년 주목
  3.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혹한기 봉화댐 건설 현장점검 실시
  4. 꿈돌이라면 흥행, '통큰 나눔으로'
  5. 대전시 '2026년 기업지원사업 통합설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통합 삐걱대나… 지역여론 두 동강

대전충남 통합 삐걱대나… 지역여론 두 동강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 국회 심사를 앞두고 지역 여론이 두 동강 날 위기에 처했다. 입법부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애드벌룬을 띄우면서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지방정부를 차지한 국민의힘은 조건부이긴 하지만 반대로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대전·충남 통합을 위한 골든타임 속에 이처럼 양분된 지역 여론이 특별법 입법 과정에서 어떻게 작용할는지 주목된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2월 국회를 민생국회 개혁국회로 만들겠다"면서 "행정통합특별법안 등 개혁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앞..

대전·충남 초등학교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 9명 소재·안전 확인 중
대전·충남 초등학교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 9명 소재·안전 확인 중

대전과 충남 초등학교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 중 9명에 대한 소재·안전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2일 대전교육청·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응소 아동 중 소재 확인이 되지 않은 예비 신입생은 대전 3명, 충남 6명이다. 대전은 각각 동부 1명·서부 2명이며 충남 6명은 천안·아산지역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아동이다. 초등학교와 교육청은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의 소재와 안전 파악을 위해 가정방문을 통한 보호자 면담과 학교 방문 요청 등을 순차적으로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소재와 안전 확인이 어렵거나 불분명한 아동에 대해선 경찰 수사 의..

마른김 가격 몇 년 새 고공행진… 대전 외식업 물가인상 부추기나
마른김 가격 몇 년 새 고공행진… 대전 외식업 물가인상 부추기나

마른김 가격이 몇 년 새 고공행진하면서 대전 외식업계 물가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김이 필수로 들어가는 김밥부터 백반집까지 가격 인상을 고심할 정도로 급격하게 오르며 부담감을 키우고 있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전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1월 30일 기준 1330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가격은 2024년보다 33% 올랐다. 2024년까지만 하더라도 10장에 1000원으로, 1장당 100원에 머물렀는데 지속적인 인상세를 거듭하면서 올해 1330원까지 치고 올라왔다. 2021년부터 2025년 가격 중 최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행정통합과 관련한 입장 밝히는 이장우 대전시장 행정통합과 관련한 입장 밝히는 이장우 대전시장

  •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준비 ‘척척’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준비 ‘척척’

  • 눈 치우며 출근 준비 눈 치우며 출근 준비

  • 3일부터 정당과 후보자명이 게재된 현수막 부착 금지 3일부터 정당과 후보자명이 게재된 현수막 부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