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2026 보안 트렌드 발표] “AI가 바꾸는 보안 패러다임, 탐지에서 예측으로”

  • 경제/과학
  • 기업/CEO

[에스원 2026 보안 트렌드 발표] “AI가 바꾸는 보안 패러다임, 탐지에서 예측으로”

공장·창고 '사후 대응'에서 '예측형 AI 안전관리'로
무인매장 '사후 확인' 넘어 '즉시 대응' 요구 커져
공공시설 '인력 의존'에서 '예방형 스마트 관리'로
주거시설 기존 '잠금'에서 '실시간 감시·확인'으로

  • 승인 2026-01-11 12:20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국내 보안업계 선도기업 에스원이 '2026년 보안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에스원 자사 고객 2만 7207명을 대상으로 1월 2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와 범죄·사고 통계를 종합 분석한 결과다.

에스원은 이번 분석에서 보안의 적용 범위가 특정 시설이나 기업을 넘어 산업현장과 주택, 공공시설 등 일상 전반으로 확산하는 점에 주목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에스원은 2026년 보안 트렌드 키워드로 'AI가 바꾸는 보안 패러다임, Detect(탐지)에서 Predict(예측)'를 선정했다.

산업현장부터 무인매장, 공공시설, 주택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사고 발생 후 확인' 중심의 기존 보안 방식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공통된 인식이 확인됐으며, AI 기반의 사전 감지·예측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에스원은 공간별 주요 보안 트렌드로 공장·창고는 '예측형 AI 안전관리', 무인매장은 '즉시 대응형 보안', 관공서·학교는 '예방형 스마트 시설관리', 주택은 '감시 장비 중심 홈 보안'을 제시했다.

clip20260111120547
▲중대사고 줄지 않는 산업현장=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산업현장 중대사고는 여전히 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112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설문조사에서 산업현장 운영자들은 보안시스템 설치 이유로 '화재·연기·과열'(33%), '외부 침입·절도'(24%), '작업자 안전사고'(23%)를 꼽아 안전 문제가 가장 큰 고민임을 드러냈다. 가장 위협적인 요소로는 '무인 시간 공백'(41%), '인력 의존'(28%), '사고 후 인지'(27%)가 지목됐다.

향후 보완이 필요한 보안 기능으로는 '사고 전 위험 감지'(49%)와 '실시간 모니터링'(36%)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AI 기반 실시간 위험 감지 솔루션 도입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3%로, 지난해 같은 질문의 응답률(58%)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에스원은 "산업현장의 안전관리가 사후 대응 중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AI CCTV를 활용해 화재, 위험구역 진입, 작업자 쓰러짐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예측하는 AI 안전 솔루션이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lip20260111120600
▲무인매장 급격히 늘어나는 데=무인매장이 빠르게 늘면서 범죄와 사고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무인매장 수는 2020년 2250여 개에서 2025년 1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무인매장 대상 범죄는 2021년 3514건에서 2023년 1만847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설문조사 결과, 무인매장 운영 시 가장 우려되는 사고는 '도난·절도'(54%)가 가장 많았고, '결제 오류·분쟁'(31%), '기물 파손'(8%)이 뒤를 이었다. 운영상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사고 후 인지'(46%)와 '상시 모니터링 부담'(38%)이 꼽혔다.

그럼에도 무인화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일반 매장을 운영 중인 응답자 가운데 26%는 무인매장 전환 또는 추가 출점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으며, 이 중 98%는 보안시스템이 필수적이라고 응답했다.

향후 보완하고 싶은 보안 기능으로는 'AI 기반 이상행동 자동 감지'(46%)가 가장 높았고, '전문 인력 출동 대응'(24%), '영상 증거 자동 저장'(17%)이 뒤를 이었다.

에스원은 "무인매장 보안이 단순한 증거 확보를 넘어 사고 발생 즉시 출동·대응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lip20260111120619
▲노후된 공공시설, 스마트 시설관리 필요성 증가=공공시설의 노후화도 새로운 보안 과제로 부상했다. 2024년 기준 국내 전체 건물의 44.4%가 사용 승인 후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건물로, 비수도권에서는 그 비율이 47.1%에 달한다.

시설 안전 관리에서 가장 우려되는 요소로는 '화재·재난 대응 지연'(28%), '외부인 무단 침입'(27%), '학생·민원인 안전사고'(16%), '시설물 노후·고장'(15%)이 꼽혔다. 시설 이상이나 사고 인지 방식 역시 '점검 중 인지'와 '사고 후 인지'가 68%를 차지해 여전히 인력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설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45%)과 '이상 징후 사전 감지'(26%)에 대한 요구는 높았다. '스마트 시설관리 솔루션 도입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3%에 달했다.

에스원은 "AI와 IoT 기반의 예방형 스마트 시설관리가 공공 분야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lip20260111120627
▲주거 보안 실시간 감시로 인식 변화=주거침입과 택배 도난 증가로 가정 내 보안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택배 절도 사건은 약 400건으로, 이 중 70%가 공동주택에서 발생했다. 주거침입 사건 역시 2024년 1만8894건으로 2019년 대비 11% 증가했다.

가장 우려되는 주거 보안 리스크는 '주거 침입'(41%), '외부인 배회'(27%), '택배 분실·도난'(1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에서 택배 도난에 대한 불안감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현재 보안시스템의 한계로는 '외출 시 확인 불가'(41%)와 '사고 후 인지'(28%)가 지적됐다. 이에 따라 향후 필요한 보안시스템으로는 '현관 앞 CCTV'(53%)가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실제로 응답자 34%는 현관 앞 CCTV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은 "홈 보안의 중심이 도어락 등 잠금장치에서, 현관 앞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응하는 감시 장비로 이동하고 있다"며 "능동형 홈 보안 솔루션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당 '세종시의원 후보' 확정 연기… 집현동서 제동
  2. '행정수도특별법' 미래 불투명… 김종민 의원 역할론 중요
  3. 이준석 "세종 행정수도 압도적 완성"…하헌휘 시장 후보 지원사격
  4. 이장우 대전시장 "저의 4년과 상대후보의 4년을 비교해 달라"
  5. 신보-하나은행-HD건설기계, '동반성장 지원 업무협약' 체결
  1. 중도일보·제이피에너지, 충청권 태양광발전 공동개발 '맞손'
  2. 갤러리아 센터시티, 대규모 리뉴얼 진행...신규 브랜드 입점·체험 콘텐츠 강화
  3. 대전 동·서부 초등학생 '민주주의' 몸소 느끼는 '학생의회' 활동 시작
  4.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위례·통정한마음봉사단, 에너지 절약 캠페인 전개
  5. 대전 올해 개별공시지가 1년 새 2.20% 올라

헤드라인 뉴스


대전 유성고속터미널 인근 배달 핫플레이스... 월 7000건 이상 주문으로 `활발`

대전 유성고속터미널 인근 배달 핫플레이스... 월 7000건 이상 주문으로 '활발'

코로나 19시기를 겪으면서 음식 배달업은 생활형 소비 인프라로 생활 속에 밀접하게 닿아있다. 식당을 차리는 것보다 초기 창업비용이 적게 발생하고, 홀 서빙 등에 대한 직원 인건비 등도 줄다 보니 배달업에 관한 관심도 커진다. 주문량이 많은 곳에서 창업해야 매출도 뒤따르는 만큼 지역 선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에 빅데이터가 분석한 대전 배달 상권 핫플레이스를 분석해봤다.1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대전 배달 핫플레이스는 유성구 온천2동 '유성고속터미널' 인근이다. 배달 핫플레이스란 배달 주문량이 기타 상권 대비 높은 장소를 뜻..

세종 관광콘텐츠 전국 박람회 노크… `미식 관광` 뜬다
세종 관광콘텐츠 전국 박람회 노크… '미식 관광' 뜬다

세종지역의 맛집, 명소 등 다채로운 관광콘텐츠가 박람회 열풍을 타고 전국에 알려지고 있다. 단순 관광자원 홍보를 넘어 맛을 겸비한 미식 관광으로 차별화하면서, 새로운 관광지도를 창출할 것이란 기대감을 낳고 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국내 관광·여행 산업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6 올댓트래블'에 참가해 관광과 미식을 결합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과의 접점을 넓힌다. 같은 시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역시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도시환경에 적합한 국내 육성품종과 자생식물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선다. 세종시문..

AI로 되살린 초대 학장…목원대 개교 72주년 ‘초심’을 말하다
AI로 되살린 초대 학장…목원대 개교 72주년 ‘초심’을 말하다

목원대가 개교 72주년 기념식에서 현직 총장의 기념사 대신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초대 학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쟁 직후 대학을 세운 첫 세대의 교육 철학을 오늘의 기술로 다시 불러내며 대학 교육의 본질을 되묻는 형식이었다. 빠르게 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대학이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기도 했다. 목원대는 30일 오전 11시 대학 채플에서 개교 72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 구성원들은 '진리·사랑·봉사'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

  • 기자간담회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늘 예비후보 등록 예정 기자간담회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늘 예비후보 등록 예정

  •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