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마약사범 208명 중 외국인 49명…전년보다 4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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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마약사범 208명 중 외국인 49명…전년보다 40% 늘어

  • 승인 2026-01-07 17:24
  • 신문게재 2026-01-08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경찰 마약
구속된 40대 외국인이 판매를 위해 대마초 1개피씩 소분한 모습.   (사진=대전경찰 제공)
필로폰과 대마초처럼 마약류를 매매·투약한 외국인 마약사범이 대전에서 지난해 49명 검거돼 전년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범죄수사계는 최근 취업이나 유학을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들의 마약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취업 목적으로 입국한 나이지리아 국적 40대 A씨는 대마초를 만들어 1개 피당 얼마씩 돈을 받아 대전에 거주하는 유학생들에게 판매했다. 경찰은 대마초를 제작한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를 구매해 흡입한 이들을 입건했다.



대전경찰이 지난해 마약류를 매매·투약한 외국인 마약사범 총 49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6명을 구속했다. 이들로부터 필로폰 4.3g, 대마종자 14.96g, 대마초 1.26g을 각각 압수했다.

특히, 외국인 마약사범 사건의 경우 주변에 있는 같은 외국인에게 마약을 권하거나 홍보하면서 여러 명이 동시에 연루되고 있다. 재외동포 자격으로 입국한 후, 지난해 2월부터 11월 사이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필로폰을 유통한 60대 B씨가 구속됐다. 경찰은 B씨를 포함해 15명을 검거하고 이 중 4명을 구속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대전경찰청에서 검거한 마약사범 총 208명 중 외국인은 49명으로 전체의 23.6%를 차지할 만큼 증가했다"라며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상시 단속체제를 유지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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