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네수엘라 공습]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

  • 경제/과학
  • 지역경제

[美 베네수엘라 공습]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

작년 교역규모 5000만불… 전체 비중의 0.1% 수준
지역 내에서도 수출기업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중
에너지 수급 연관성도 낮아 국내유가 영향 없을듯

  • 승인 2026-01-05 16:49
  • 신문게재 2026-01-06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PAF20260103054201009_P4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강제로 축출한 가운데 우리나라와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교역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국내 에너지 수급과의 연관성도 낮아 직접적인 파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5일 산업통상부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국내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사태가 국내 무역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한국 기업들의 베네수엘라 투자와 경제적 연관성이 크지 않았던 만큼, 국내 산업과 무역에 미칠 직접적인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우리나라는 베네수엘라와 교역 규모가 크지 않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베네수엘라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5000만 달러(약 723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 전체 교역 규모의 0.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우리나라의 수출 대상국 순위에서 베네수엘라는 128위에 머물러 있다. 이는 투르크메니스탄과 마다가스카르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동안 미국의 제재 등 영향으로 베네수엘라 수출이 제한적이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본부 관계자는 "중남미 국가로부터 농·축·수산물을 수입하는 일부 지역 기업은 있지만, 베네수엘라와 수출로 직접적으로 연관된 기업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GYH2026010500060004400_P4 (1)
국내 유가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으로 3000억 배럴 이상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미국의 제재와 시설 인프라 관리 부실 등으로 실제 원유 생산량은 하루 약 100만 배럴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는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특히 국내 정유업체들은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거의 수입하지 않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국제 유가가 출렁일 가능성은 있어 일시적인 가격 변동에 대해서는 주시가 필요하다.

대한석유협회 조상범 대외협력실장은 "베네수엘라에서 원유를 수입해 온 중국이 중동 지역에서 대체 수입에 나설 경우 일부 영향이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전 세계 원유 시장이 공급 과잉 상태인 만큼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흥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당 '세종시의원 후보' 확정 연기… 집현동서 제동
  2. '행정수도특별법' 미래 불투명… 김종민 의원 역할론 중요
  3. 이준석 "세종 행정수도 압도적 완성"…하헌휘 시장 후보 지원사격
  4. 이장우 대전시장 "저의 4년과 상대후보의 4년을 비교해 달라"
  5. 신보-하나은행-HD건설기계, '동반성장 지원 업무협약' 체결
  1. 중도일보·제이피에너지, 충청권 태양광발전 공동개발 '맞손'
  2. 갤러리아 센터시티, 대규모 리뉴얼 진행...신규 브랜드 입점·체험 콘텐츠 강화
  3. 대전 동·서부 초등학생 '민주주의' 몸소 느끼는 '학생의회' 활동 시작
  4.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위례·통정한마음봉사단, 에너지 절약 캠페인 전개
  5. 대전 올해 개별공시지가 1년 새 2.20% 올라

헤드라인 뉴스


대전 유성고속터미널 인근 배달 핫플레이스... 월 7000건 이상 주문으로 `활발`

대전 유성고속터미널 인근 배달 핫플레이스... 월 7000건 이상 주문으로 '활발'

코로나 19시기를 겪으면서 음식 배달업은 생활형 소비 인프라로 생활 속에 밀접하게 닿아있다. 식당을 차리는 것보다 초기 창업비용이 적게 발생하고, 홀 서빙 등에 대한 직원 인건비 등도 줄다 보니 배달업에 관한 관심도 커진다. 주문량이 많은 곳에서 창업해야 매출도 뒤따르는 만큼 지역 선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에 빅데이터가 분석한 대전 배달 상권 핫플레이스를 분석해봤다.1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대전 배달 핫플레이스는 유성구 온천2동 '유성고속터미널' 인근이다. 배달 핫플레이스란 배달 주문량이 기타 상권 대비 높은 장소를 뜻..

세종 관광콘텐츠 전국 박람회 노크… `미식 관광` 뜬다
세종 관광콘텐츠 전국 박람회 노크… '미식 관광' 뜬다

세종지역의 맛집, 명소 등 다채로운 관광콘텐츠가 박람회 열풍을 타고 전국에 알려지고 있다. 단순 관광자원 홍보를 넘어 맛을 겸비한 미식 관광으로 차별화하면서, 새로운 관광지도를 창출할 것이란 기대감을 낳고 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국내 관광·여행 산업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6 올댓트래블'에 참가해 관광과 미식을 결합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과의 접점을 넓힌다. 같은 시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역시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도시환경에 적합한 국내 육성품종과 자생식물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선다. 세종시문..

AI로 되살린 초대 학장…목원대 개교 72주년 ‘초심’을 말하다
AI로 되살린 초대 학장…목원대 개교 72주년 ‘초심’을 말하다

목원대가 개교 72주년 기념식에서 현직 총장의 기념사 대신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초대 학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쟁 직후 대학을 세운 첫 세대의 교육 철학을 오늘의 기술로 다시 불러내며 대학 교육의 본질을 되묻는 형식이었다. 빠르게 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대학이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기도 했다. 목원대는 30일 오전 11시 대학 채플에서 개교 72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 구성원들은 '진리·사랑·봉사'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

  • 기자간담회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늘 예비후보 등록 예정 기자간담회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늘 예비후보 등록 예정

  •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