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세종, 명실상부 행정수도 도약 '방점'

  • 정치/행정
  • 세종

2026 세종, 명실상부 행정수도 도약 '방점'

최 시장, 신년 업무 계획 발표… 미래전략수도 청사진
특별법·세종시법 연내 통과 만전… '명문화' 제도 기틀
한글문화도시 기반 구축… 스마트시티 조성도 본격화

  • 승인 2026-01-05 13:49
  • 수정 2026-01-07 11:21
  • 신문게재 2026-01-06 4면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111
최민호 세종시장이 5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2026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이은지 기자
세종시가 연내 행정수도 특별법과 세종시법 국회 통과를 통해 올해를 행정수도 완성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행정수도 명문화를 위한 법적 지위를 마련해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중추도시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미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5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2026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미래전략수도 대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행정수도 개헌 및 행정수도 완성이 국정과제로 반영돼 탄력을 받은 만큼,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여야가 발의한 '행정수도 특별법'과 행·재정 특례를 담은 '세종시법'이 올해 안에 통과하도록 추진해 제도적 기틀을 확고히 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마스터플랜이 확정된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정부·국회와의 협조체계 강화를 예고하며 기관 이전에 대비해 올해 4740호에 달하는 주택 공급을 안정적으로 추진한다.



세종시의 취약점으로 지목되는 교통망 확충에도 적극 나선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추진에 맞춰 제천 횡단 지하차도, 금강횡단교량과 첫마을 IC도 차질없이 건립한다. 국내 첫 광역형 자율주행버스 레벨4 상용화 서비스를 추진하고 세종~공주, 신도심~조치원으로 연결되는 BRT를 단계별로 개통해 광역 교통체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어 한글문화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도 밝혔다. 행복청과 함께 한글문화단지 조성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추진해 3000억 이상 규모의 문화단지 조성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국제문학상'을 도입하고 세계 최초 '세종한글미술관'을 연내 개관한다.

동북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박물관 단지 조성도 차질없이 추진된다. 현재 운영 중이거나 조성 중인 5개 박물관과 함께 올해 예산이 확보된 '국립민속박물관'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건립사업의 후속 절차를 착실히 이행할 방침이다. 세종시립박물관과 지역 최초 공립미술관인 '장욱진 생가 기념관'을 연내 준공한다.

최 시장은 아울러 정원도시 기반 확대를 통해 '정원도시 비전'을 이어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국가도시공원 사업에 중앙공원이 지정되도록 준비하고, 충청 U대회를 대비해 경기장, 선수촌 주변 교차로에 테마정원을 조성하는 등 정원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논리다. 특히 2032년까지 250억 원을 투입해 동림산을 지역 최초 자연휴양림으로 조성한다. 다만 금강수목원 국유화는 충남도과 협의를 통해 고삐를 놓지 않고 지속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도 본격화한다. 선도지구의 공동주택을 착공·분양하고 혁신벤처스타트업존 특화계획 수립과 건축 인허가 절차를 추진하면서다.

도시와 농촌지역의 균형 성장도 도모한다. 2018년부터 추진한 조치원·연기 군비행장 통합이전사업의 1단계 사업을 완료해 활주로를 이전하고, 50년간 묶여있던 고도 제한이 추가 해제되도록 노력한다. 답보상태인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도 재추진된다. 행복청과 올해 추진방향 용역을 가동해 다목적체육관, 파크골프장 9홀 등을 포함한 연면적 1100㎡ 규모로 조성한다.

최민호 시장은 "올해 예산은 필수사업을 유지하면서도 살림살이를 책임져야 하는 어려운 선택의 연속이었다"면서 "그러나 세종시가 행정수도를 넘어 자족기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도시, 미래전략수도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올해는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며 나아가겠다"고 말을 맺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분열보다 화합'…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 박차
  2. 의정부시, 2026년 긴급복지 지원 확대
  3. 與 대전충남 통합 지자체 충청특별시 사용 공식화
  4. 새해 들어 매일 불났다… 1월만 되면 늘어나는 화재사고
  5. 늘봄학교 지원 전 학년 늘린다더니… 교육부·대전교육청 "초3만 연간 방과후 이용권"
  1. 장철민 "훈식이형, 나와!"… 대전·충남통합 첫 단체장 '출사표'
  2. [신간] 최창업 ‘백조의 거리 153번지’ 출간…"성심당 주방이 증명한 일의 품격"
  3. [과학] STEPI 'STEPI Outlook 2026' 2026년 과학기술혁신 정책 전망은?
  4. 대전 동구서 잇따른 길고양이 학대 의심… 행정당국, 경찰 수사 의뢰
  5. [썰] '훈식이형' 찾는 장철민, 정치적 셈법은?

헤드라인 뉴스


`계엄·탄핵의 강 건너겠다`는 장동혁 쇄신안, 효과 발휘할까

'계엄·탄핵의 강 건너겠다'는 장동혁 쇄신안, 효과 발휘할까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가겠다”고 밝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이른바, ‘쇄신안’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극우 성향으로 일관하던 장 대표에게 줄기차게 변화를 요구했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변화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을 밝혔지만, 정치권에서는 ‘뒤늦은 사과’, ‘진심 여부’ 등을 언급하며 여전히 불신의 시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이기는 변화'를 주제로 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12월 3일 선포된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대전충남 통합 이슈에 뒷전…충청광역연합 찬밥되나
대전충남 통합 이슈에 뒷전…충청광역연합 찬밥되나

초광역 협력의 시험대로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이 성과를 증명하기도 전에 지속 존치 여부를 두고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출범 1년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초광역 협력 성과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논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뒷전으로 밀린 것이다. 협력 모델의 실효성을 검증할 시간도 없이 더 큰 제도 선택지가 먼저 거론되면서, 충청광역연합의 역할과 존립 이유를 둘러싼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 7일 대전·세종·충남·충북에 따르면 충청광역연합은 4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해 출범한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다.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이라는 구..

대법원 이어 `경찰청`도 세종시 이전 필요성 제기
대법원 이어 '경찰청'도 세종시 이전 필요성 제기

대법원에 이어 경찰청 본청의 세종시 이전 필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안이 확정되고, 이재명 대통령이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 단축(2029년 8월)을 시사하면서다. 미국 워싱턴 D.C와 같은 삼권분립 실현에 남은 퍼즐도 '사법과 치안' 기능이다. 행정은 대통령실을 위시로 한 40여 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 입법은 국회의사당을 지칭한다. 대법원 이전은 지난해 하반기 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수면 위에 오르고 있고, 경찰청 이전 안은 당위성을 품고 물밑에서 제기되고 있다. 세종시도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주당 대전시당 ‘대전·충남통합 특위’ 출범 민주당 대전시당 ‘대전·충남통합 특위’ 출범

  • 방학 맞아 여권 신청 증가 방학 맞아 여권 신청 증가

  • 사랑의 온도탑 100도 향해 ‘순항’ 사랑의 온도탑 100도 향해 ‘순항’

  • ‘새해엔 금연 탈출’ ‘새해엔 금연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