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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
아이들에게 공부는 '배움의 즐거움'을 찾는 과정이 아니라, 누군가를 밀어내고 차별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변질되었습니다.
이제 국민주권정부가 추진하는 교육 대전환의 파고와 함께, 어떤 혁신적인 시도라도 입시라는 현실적 논리 앞에 서면 그 빛을 잃고 멈춰 서야 했던 안타까운 상황을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충남 교육은 이러한 '국가책임교육'의 방향을 적극 수용해 점수로 아이들을 서열화하는 문화를 끝내야 합니다.
특히 '충남형기본교육수당'을 확대해 경제적 여건이 배움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촘촘히 지원해야 합니다.
학교는 이제 시험을 치르는 곳이 아닌, 각자의 소질과 적성이 존중받는 '역량의 요람'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충남·대전 통합시대를 맞아 우리는 지역의 경계를 넘어선 거대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야 합니다.
내포, 천안, 아산, 대전 등 각 권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지역의 대학과 일터에서 꿈을 펼치는 '지역 정주형 교육 모델'을 완성해야 합니다.
교육과 일, 삶과 쉼이 선순환하는 공동체를 통해 진정한 국토균형발전을 이루는 것, 그것이 충남교육이 그리는 지방 시대의 미래상입니다.
지식의 축적을 넘어 '질문의 주권'을 세우는 AI 시대 인공지능(AI)이 모든 정답을 대신하는 문명적 전환기에서 단순 암기는 경쟁력을 잃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AI의 답이 아니라, 낯선 상황에서 스스로 길을 찾아내는 '질문의 힘'입니다.
타인의 정답을 외우는 아이가 아닌,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스스로 길을 내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국민주권정부와 충남 교육이 지향하는 창의성 교육의 실체입니다.
또한 지식은 기계가 대신할 수 있지만, '공감'과 '공동체적 연대'는 오직 교실이라는 살아있는 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습니다.
에듀테크 역량을 기르는 동시에, 아이들이 함께 소통하며 체온을 느끼는 공동체 교육을 병행해 기계에 예속되지 않는 인간다운 상상력을 꽃피워야 합니다.
교육개혁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아이들의 일상과 변화된 배움의 기회 속에서 완성됩니다.
충남 교육은 AI 에듀테크를 적극 활용한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지리적 한계나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우리 아이들이 수도권에 뒤처지지 않는 최첨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과거 일부 지역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이제는 충남의 아이라면 누구나 어디서든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지역적 여건이 교육의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촘촘한 교육 안전망을 만드는 것, 그것이 충남 교육이 국민주권정부와 함께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지입니다.
충남의 모든 교육 가족은 이제 낡은 과거의 지표를 던져버리고, 아이들이 배움의 주권을 만끽하는 시대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입시의 서열로 쓰였던 공부가 모두의 성장을 축하하는 축제가 되는 그날까지, 충남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만들어야 합니다.
질문이 시작되는 곳에서 충남의 미래도 함께 시작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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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