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김영환 충북지사 “청주공항 민간활주로·K-바이오스퀘어로 충북 미래 100년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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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설계] 김영환 충북지사 “청주공항 민간활주로·K-바이오스퀘어로 충북 미래 100년 열 것”

병오년 새해, 민선8기 마무리 국면 속 충북 도정 청사진 제시
출생아 수 증가율·투자유치·고용지표 전국 1위 성과 강조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CTX·AI바이오영재학교 핵심 추진
“도민 행복 중심으로 대한민국 미래 번영의 중심지

  • 승인 2026-01-07 16:53
  • 수정 2026-01-07 17:26
  • 신문게재 2026-01-08 3면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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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병오년 새해가 문을 열었다. 붉은 말의 해인 2026년에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에 치러진다. 광역자치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교육감 선거까지 치러진다. 풀뿌리민주주의가 한판 전쟁을 치른다. 민선8기 충북호가 닻을 내릴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마무리를 준비하는 충북호는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도청의 모습은 크게 바뀌었다. 도청 정문과 서문이 없어지며 시민들의 시야를 넓히고 있다. 충북은 2025년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그 성과 위에 병오년의 계획은 무엇인지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들어본다.<편집자 주>



- 주목하는 도정 성과와 아쉬웠던 것은 무엇인가?



▲지난 3년 도정성과 가운데 가장 뜻깊은 성과는 2025년 상반기에 이어 11월까지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민선8기 동안 64조 원이 넘는 투자 유치와 GRDP 성장률과 수출증가율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국 최고 고용률(74.4%)과 최저 실업률(0.8%)을 동시에 달성하고 2025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반면 가장 아쉬웠던 것은 오송 K-바이오스퀘어 예타면제가 연내에 결론을 이르지 못한 점과 중부내륙특별법 제정이 국회에서 충분히 진전되지 못한 점은 매우 안타까운 대목이다.



- 2026년 충북의 핵심 추진 방향은 무엇인가?

▲그간 추진해 온 주요 핵심 사업들을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K-바이오스퀘어 조성, 청주공항~보은~김천 미싱링크 구간 국가철도계획 반영, 영동~진천 민자고속도로 건설 등이다. 충북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핵심 사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다목적 돔구장 건설을 위한 기본구상계획을 도민 공감대 속에서 더욱 정교하게 구체화해 도민의 문화·스포츠 수요에 선제적으로 부응하겠다. 일하는밥퍼, 의료비후불제, 도시근로자·도시농부 등 충북형 혁신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대한민국 곳곳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

- 청주국제공항의 민간전용 활주로 추진으로 기대되는 변화는 무엇인가?

▲청주공항은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이용객 및 국제노선이 급증하고 있다. 청주공항은 민군복합공항이라는 태생적 한계로 활주로 슬롯이 부족(7~8회에 불과)하다. 급증하는 이용객과 다양한 노선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절실히 필요하다. 올해 정부예산에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사전 타당성 용역비' 5억 원이 반영돼 독자적 활주로 체계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 제7차 공항계획 종합계획('26. 1. 고시 예정) 반영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타당성과 지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청주공항 특별법' 제정('26년 상반기 內)도 추진 중에 있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청주공항은 중부권 핵심 거점공항이자 행정수도의 관문공항으로서 항공 여객과 물류를 아우르는 중심축으로 도약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완전 개통됐다.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나?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제천·단양까지 완전 개통됐다. 북부권·중부권·청주권을 직접 연결하는 교통망이 구축되어 물류 흐름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 간 인적·경제적 교류도 한층 활발해질 것이다. 도청~충주시청 간 기존 90분 걸리던 시간이 55분(35분↓)으로 단축된다. 도청~제천시청 간 기존 120분 걸리던 시간이 80분(40분↓)으로 단축된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 수요 증가, 물류 효율성 향상으로 이어져 충북 전역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충북의 '경부고속도로'라 할 만큼 상징성이 큰 사업으로 지역의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키우는 핵심축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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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의 충북 구간 추진 현황과 향후 도민들이 체감할 변화는 무엇인가?

▲이번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국가 차원의 법적·재정적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충북 교통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결정적 전기다. CTX는 청주-대전-세종을 30분대로 연결해 270만 명 규모의 통합 생활권을 형성하고, 수도권에 대응하는 '중부권 메가시티'의 성장 축을 완성할 핵심 인프라다. 특히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철도축이 마련되면, 원도심 상권 회복과 도시재생이 가속화되고 오송역·청주공항 활성화와 함께 접근성 역시 대폭 향상되어 지역경제 전반에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착수하고 2027년 우선협상자 선정 및 실시협약 체결을 거쳐,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전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국토부 및 인접 시·도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CTX를 충청권 성장축이자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사업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충북 AI 영재고 설립, 현재 준비는 어떻데 되어 가고 있나?

▲AI바이오영재학교 설립은 오랜 기간 충북 도민이 간절히 염원해 온 지역 명문고 설립의 숙원을 실현하는 것이다. 그동안 충북에는 수월성 교육을 통해 핵심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교육 기반이 전무해 미래 인재 양성의 출발선조차 마련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교육 기회의 구조적 불균형이 고착화되고 지역 우수인재의 수도권 유출이 반복되면서 충북은 지역 미래 인재 소멸이라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왔다. 이런 한계를 넘어 K-바이오스퀘어의 핵심 기반이 될 AI바이오영재학교 설립은 충북을 글로벌 바이오 혁신의 거점이자 미래 인재 양성의 중심으로 도약시킬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 올해 정부예산으로 AI바이오영재학교 건축비 94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개교를 위한 기반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립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충북도가 운영비를 분담하는 조건으로, 입학생의 30%를 지역 인재로 우선 선발해 지역에서 키운 인재가 지역 첨단산업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나가겠다.

- '일하는 밥퍼' 사업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발전시키고자 하시는지?

▲충북형 노인 일자리 복지 정책인 '일하는 밥퍼'는 어르신과 장애인의 자발적 봉사활동을 기반으로 사회참여를 넓히고 지역 일손 부족을 해소하며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끌어내며 전국이 주목하는 혁신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일하는 밥퍼' 원년으로 선언한 이후, 시행 1년 5개월 만에('24. 7월 시작) 35만 명을 돌파하고 일일 참여 인원이 3000명을 넘어서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어르신과 장애인 스스로가 더 많은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1일 참여 인원을 5000명에서 나아가 1만 명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를 충북 최고 발명품인 '일하는 밥퍼'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확산기로 정하고, 대한민국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적 '일하는 복지'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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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 '도시농부·도시근로자' 정책을 올해는 어떻게 확대해 나갈 계획인가?

▲인구감소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농촌·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은 심각한 인력난을 겪는 반면, 도시에는 은퇴자·주부·대학생 등 일자리를 찾는 인력이 남아 구조적 미스매칭이 발생하고 있다. 충북도는 전국 최초로 도시의 유휴 인력을 도시농부와 도시근로자로 양성해 지역의 인력난과 구직난을 동시에 해소하는 '충북형 혁신 일자리 모델'을 탄생시켰다. 기존 근로 형태(9 to 6)에서 벗어나 4시간 근무라는 유연하고 획기적인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지난해까지 도시농부는 누적 53만 명, 도시근로자는 누적 43만 명이 참여하며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적극 반영해 도시농부와 도시근로자 모두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참여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 '도시농부'와 '도시근로자'와 같은 작지만 강한 충북형 혁신 일자리 사업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대한민국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자리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사다난한 2025년이었지만 그럼에도 충북은 그야말로 새로운 도약의 한해를 만들었다. 올해 정부예산은 9조7000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2년 연속 9조 원 시대를 열어 10조 원 시대를 향한 든든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과 K-바이오스퀘어의 핵심 기반인 AI바이오영재학교 설립 국비 예산 확보는 충북의 미래 100년을 견인할 전략적 토대를 한층 더 탄탄히 다진 성과다. 이 모든 성과의 중심에는 바로 165만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애정과 관심이 있었다. 새해에도 좌고우면 하지 않고 오직 165만 도민 행복과 충북의 미래를 바라보며 충북이 '대한민국 미래 번영과 도약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차게 전진하겠다. 변화와 혁신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며, 지금까지 뿌려온 씨앗이 더 큰 성과로 결실을 맺어 도민 여러분께 온전히 되돌려드리겠다고 약속드린다. 병오년(丙午年) 새해 붉은 말의 힘찬 기운과 함께 도민 여러분 가정마다 행복과 건강 그리고 더 큰 희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대담·정리=엄재천 부국장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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