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주택가격 전년 대비 -0.47%…지역별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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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주택가격 전년 대비 -0.47%…지역별 희비 엇갈려

세종·충북 웃고, 대전·충남 울었다…지역별 희비
"올해 1분기 건설시장 제한적 회복 가능성 예상"

  • 승인 2026-01-01 12:37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캡처
2024년 대비 2025년 지역별 주택가격지수 변동률.(자료=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제공)
2025년 가파르게 상승한 서울 주택가격과 달리 충청권 주택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과 충북은 주택가격지수가 소폭 상승했지만, 대전과 충남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1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지표로 보는 건설 시장과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대비 2025년 지역별 주택가격지수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충청권 주택가격은 평균 0.47% 하락했다.

충청권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세종과 충북은 각각 1.5%, 0.2% 상승했지만, 대전과 충남은 1년 전보다 2.3%, 1.3% 하락세를 보이면서다. 세종은 전국에서 서울(8.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연구원은 "2025년 4분기 주택 시장이 전국 평균 기준으로는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나, 서울 중심의 차별화된 가격 상승이 기조가 지속했다"며 "수도권과 지방, 서울과 비서울 간 주택가격 상승 폭의 격차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서울은 1년 전과 비교해 뚜렷한 상승 흐름을 이어간 반면, 지방은 하락 또는 정체 흐름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에서다.

연구원은 국내 주택시장을 두고 집값 상승 속도가 소득 증가 속도를 웃돌아 '소득 대비 주택가격 부담'(PIR)이 높은 수준으로 고착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전셋값 상승과 전세 물량 감소로 월세 비중이 확대되면서, 중·저소득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분기 건설시장의 전반적인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올해 1분기에는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제한적 회복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민간 부문의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건설업 역시 계약액 감소세가 지속되고 하도급 공사 부진이 심화했으며, 1분기에도 전반적인 건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뚜렷한 업황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건정연은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 영향으로 공공·토목 부문을 중심으로 소폭의 회복세가 기대되지만, 선행 지표 부진의 시차 효과로 민간 건설 경기의 가시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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