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 가로림만, 국내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고시

  • 충청
  • 서산시

서산·태안 가로림만, 국내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고시

해양생태계법 개정 3년 만에 첫 사례…보전·활용 병행하는 국가 해양 거점 기대

  • 승인 2025-12-31 20:1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1231201434
가로림만 전경 (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와 태안군에 걸쳐 있는 가로림만이 국내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공식 지정됐다.

서산시는 12월 31일 가로림만이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고시되며, 우리나라 해양생태 보전 정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국가해양생태공원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해양자산의 생태적·경관적·학술적·경제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이용과 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국가가 지정하는 구역이다.

가로림만은 2022년 해양생태계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가 마련된 이후 3년 만에 최초로 지정된 사례다.



가로림만은 점박이물범, 흰발농게, 거머리말 등 다양한 해양보호생물과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생태 보고(寶庫)로 평가받아 왔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내만형 갯벌과 잘 보존된 해양 생태계는 학술적·환경적 가치뿐 아니라 미래 해양관광 자원으로서의 가능성도 높게 인정받았다.

해양수산부는 국가해양생태공원을 단순한 보전 공간을 넘어, 보전과 이용의 균형을 갖춘 해양 생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30년까지 연간 방문객 1,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생태 체험, 교육,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산시와 충청남도는 내년 약 1,200억 원 규모로 추진될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로림만 서산갯벌의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을 비롯해 국가정원 기반 조성, 갯벌생태길 조성 등 가로림만을 중심으로 한 연계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은 그동안 시기의 과제였다면, 이제는 속도의 과제로 전환됐다"며 "국내 제1호 지정을 출발점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비롯한 주요 기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서산시를 글로벌 해양생태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도초대석] 양은주 충남유아교육원장 "유아-교사-보호자 행복으로 이어지는 교육 실현할 것"
  2. 충남교육청 문해교육 프로그램 통해 189명 학력 취득… 96세 최고령 이수자 '눈길'
  3. [영상]이 나라에 호남만 있습니까? 민주당 통합 특별시 법안에 단단히 뿔난 이장우 대전시장
  4. 대전YWCA상담소, 2025년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285회 운영
  5. 관저종합사회복지관, 고립·위기 1인가구 지원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수행기관 공동 협약 체결
  1. 국힘 시도지사, 이재명 대통령·민주당 추진 행정통합 집중 성토
  2. 눈길에 고속도로 10중 추돌… 충청권 곳곳 사고 잇따라
  3. [기고] 충남·대전의 통합, 대한민국의 역사적 전환점이다
  4. 자천타천 기초단체장 물망 오른 충남도의원 다수… 의정 공백 불가피할 듯
  5. 계룡건설 신입사원 입문 교육… 미래 주역 힘찬 첫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찬성 절반넘어…지역별로는 온도차

대전·충남 행정통합 찬성 절반넘어…지역별로는 온도차

대전시민과 충남도민 절반 이상이 두 시·도 행정통합에 대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통합특별시 초대 단체장 적합도에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가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충남과 대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627명(충남 808명, 대전 8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행정 통합을 찬성한다는 응답이 50.2%로 나타났다. 반대 응답은 40%, '잘 모르겠다'는 9.7%였다. 지역별로는 충남은 찬성이 55.8%, 반대 32.3%로 나타났..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앞두고 각 단지 `긴장감 고조`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앞두고 각 단지 '긴장감 고조'

대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 기한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으면서 둔산지구 내 통합 아파트 단지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각 단지는 평가 항목의 핵심인 주민 동의율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선도지구 선정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둔산지구와 송촌(중리·법동 포함)지구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가 다음 달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된다. 시는 접수된 신청서를 바탕으로 4~5월 중 평가와 심사를 한 뒤,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6월에 선도지구를 발표할..

대전충남 통합정국 충청홀대론 급부상
대전충남 통합정국 충청홀대론 급부상

대전 충남 통합 정국에서 한국 정치 고질병이자 극복 과제인 '충청홀대론'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통합법안이 자치분권을 위한 권한과 재정 이양은 고사하고, 광주전남 통합 특별법에 크게 못 미친다는 평가가 강력한 트리거로 작용했다. 충청홀대론은 대전 충남 통합을 위한 국회 논의과정이나 4개월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 금강벨트 승패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지역 정치권과 대전시.충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충남대전 통합특별시법'에는 당초 시·도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

  • 행정통합과 관련한 입장 밝히는 이장우 대전시장 행정통합과 관련한 입장 밝히는 이장우 대전시장

  •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준비 ‘척척’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준비 ‘척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