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 전국
  • 부산/영남

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산업 경쟁력,지역 균형발전,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SOC 정책 추진

  • 승인 2025-12-24 08:49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4._철도노선도(개통_5개_노선)
(제공=경북도)
2025년은 경상북도 SOC 정책의 전환을 맞이한 해로 볼 수 있다.

노선 승격에서부터 국도대체우회도로 개통, 광역 교통망 고속도로 완공, 그리고 연이은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대상 선정에 통과까지, 경북 전역에서 교통 인프라의 '점·선·면' 연결이 동시에 진행됐다.



◆경북 교통망 대전환...국도 승격, 고속도로 예타 통과로 연결 가속

올해 7월 경북도 내 주요 간선도로의 노선 승격은 지방 교통체계의 구조적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경북도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계노선을 비롯한 5개 노선 210㎞의 도로가 국도와 국도지원지방도로 승격되면서 전국 최다 노선 승격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도로 승격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국비 중심의 유지·보수 체계 전환, 노선 기능의 광역화, 향후 확장·개량의 제도적 기반 조성을 의미한다. 이번 5개 노선이 공사에 들어가면 생산 유발 6조 5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2조 7000억 원, 3만 9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도로 서비스 격차를 줄이는 상징적 조치로, 경북의 교통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10월에는 안동시 용상교리 국도대체우회도로가 개통되어 안동시의 도심 혼잡 해소와 통과·생활 교통 분리가 실현되는 생활 밀착형 SOC 성과도 나타났다.

11월에는 16년 만의 고속도로 예타 통과인 구미~군위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성공적으로 통과시키는 성과를 얻어냈다.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구미국가산업단지와 대구경북신공항을 하나로 연결하는 총연장 21.2㎞의 4차로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며 총사업비는 1조 5천억원 규모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무주~성주~대구 연결 신규 고속도로 노선이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며, 영호남을 잇는 신규 광역축 형성 가능성도 열렸다.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가 연결되는 것은 환황해권과 환동해권 지역 연결을 넘어 대구경북신공항 연계 교통망 확충 및 관광벨트 확장, 농산물·공산품 물류 효율화, 비수도권 광역생활권 강화라는 중장기 파급효과를 내포한다. 경북도는 이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해당 지자체 및 국토교통부, KDI 등과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11월 동해안 교통 지형을 바꿔놓은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과 경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 체결 등을 통해 경북도는 교통 접근성과 지역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통팔달 철도망 시대 개막... 교통 근육 강화가 곧 지방시대 경쟁력

경상북도는 지난 2024년 말 신규 철도 5개 노선이 개통되면서 본격적인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 대경선(구미~대구~경산) 개통 1년, 누적 이용객이 500만을 돌파하며 지역의 핵심 교통축으로 자리 잡았다.

기존 경부선 선로를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 모델로 주목받은 대경선은 구미와 경산을 30~40분대로 연결하며 대구 경북 공동생활권을 실현했다. 경북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김천까지 이어지는 2단계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동해중부선(포항~삼척)은 철도교통 낙후지역이었던 포항, 영덕, 울진 등 동해안권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포항에서 삼척까지 54분이면 주파가 가능해지면서 경북 동해안은 철도 관광 메카로 급부상했다.

또한,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사업이 2024년 말 준공 후 2025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경북 내륙 지역의 물류 수송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수도권 인구 유입 및 관광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2025년 경북 SOC 성과의 또 다른 특징은 도로 중심 성과를 철도 SOC 확장으로 연결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이다. 국도·고속도로망 확충은 향후 철도 노선 연계, 환승체계 구축, 복합 물류체계 설계의 전제 조건이 된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경찰청, 청내 159대 주차타워 완공 후 운영시작
  2. 용역노동자 시절보다 월급 줄어드나… ADD 시설관리노동자들 무슨 일
  3.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시작… 첫날 5명 서류 접수
  4. 대전·충남 통합 추진에 지역대 지원 정책 방향도 오리무중
  5. '대전특별시' 약칭에 충남지역 반발
  1. 김지철 충남교육감 "민주당 발 행정통합특별법 조속한 보완 필요"
  2. 재료연 세라믹 분리막 표면 제어하는 소재 기술 개발로 수처리 한계 개선
  3. 6.3지선 예비후보자 등록, 양승조 충남도백(道伯) 도전
  4. 충남도의회 제363회 임시회 폐회… 올해 주요업무 계획 모색
  5. 입춘에도 춥다… 일교차로 인한 빙판사고 주의보는 계속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실·국회의 완전한 이전...어게인 `여·야 합의` 이를까

대통령실·국회의 완전한 이전...어게인 '여·야 합의' 이를까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가능성이 지방선거 국면에서 한층 무르익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행정수도 완성' 의지와 국정과제 채택에 이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대한민국 공통의 과제인 수도 이전에 힘을 다시 실으면서다. '대통령 집무실법(행복도시건설특별법)과 국회 세종의사당법(국회법)'이 통과된 2022년과 2023년의 어게인 '여·야 합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선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복기왕(충남 아산시갑)·국민의힘 엄태영(충북 제천·단양) 의원이 행정수도특별법을 공동 발의한 흐름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행정통합 거세지는 충청홀대론…黨政 대책마련 주목
행정통합 거세지는 충청홀대론…黨政 대책마련 주목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행정통합법안과 관련해 불거진 충청홀대론이 성난 지역 민심을 등에 업고 국회 심사과정에서 정부 여당의 기류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자치 재정과 권한 등에서 광주·전남 통합법안과 비교해 크게 못미치면서 불거진 형평성 문제를 당정이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지역 간 차별 논란을 지우고 '지방 분권'이라는 본질을 찾는 행정통합 법안 설계 변경을 위한 3개 통합지역 간 연대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충남도와 대전시는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타운홀 미팅을 각각 4일과 6일 개최했..

이재명 대통령 설 명절 선물에 담긴 ‘5극 3특’의 집밥 재료들
이재명 대통령 설 명절 선물에 담긴 ‘5극 3특’의 집밥 재료들

2026년 설 명절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균형성장의 핵심정책인 ‘5극 3특’에서 생산한 집밥 재료를 담은 선물을 각계각층에 보냈다. 청와대는 “편안한 집밥이 일상이 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담은 그릇·수저 세트와 5극 3특 권역의 특색을 반영한 집밥 재료로 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특별 제작된 그릇·수저 세트에는 편안한 집밥이 일상이 되고 소박하지만 따뜻한 한 끼가 국민 모두의 삶에 평온과 위로가 되길 바라는 대통령의 의지를 담았다. 집밥 재료는 밥의 기본이 되는 쌀(대경권, 대구 달성)과 떡국 떡(..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