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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기사 내용과 무관.) |
2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2026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 자료에 따르면 유동성과 금리, 주택수급과 경기전망을 토대로 예측한 결과 전국 집값은 평균 1.3%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의 경우 2.5%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서울이 4.2% 오르며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의 경우 올해 11월까지 0.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연말까지 -0.7% 수준으로 마무리된 뒤, 내년에는 0.3%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산연은 "지난 10년간 유동성 증가로 자산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진 데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미국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대출금리 하락과 누적된 주택공급 위축 등을 고려했을 때 주택가격은 올해의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세와 월세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전세는 입주 물량 감소로 전국 2.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수도권 3.8%, 서울 4.7%, 지방 1.7% 등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월세도 입주 물량 부족과 전세의 월세전환 가속화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게 주산연 관계자의 분석이다.
주택 매매 거래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연간 거래량은 68만 7000건 수준이며 올해 1~10월 기준 주택매매 거래량은 60만 2000건으로 집계됐다. 내년엔 65만 건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내년 주택정책방향은 유동성과 금리, 환율 등 전반적인 경제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기존 수요억제 대책 중 허가제 등 규제 정책의 매물 잠김 효과와 전월세 물량 감소 문제 등 부작용을 보완해야 한다"며 "공급 확대의 양과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신속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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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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