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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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6개월 만 동의율 60% 얻어 유성구에 접수
지하 3층~지상 45층 6004세대 규모 확장
승인까지 1년 전망… 조합 설립 동의율 총력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 승인 2025-12-23 18:17
  • 신문게재 2025-12-24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엑스포아파트 조감도
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감도. 사진=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제공.
대전 유성구에서 첫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전민동 엑스포아파트가 23일 정비구역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에 나서면서 사업이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이날 재건축 추진을 위한 지구지정 신청서를 유성구에 접수했다. 이는 주민 동의율 60%를 달성한 데 따른 것이다. 추진준비위는 6월 9일부터 정비구역 입안제안 신청을 위한 주민 동의서를 받기 시작했다. 그 결과 7월에 동의율 30%를 달성했으며, 9월에 50%에 도달했다. 이후 사업설명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재건축 사업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이는 데 역량을 모은 결과로 6개월여 만에 신청요건인 동의율 60%를 충족했다.

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지하 1층~지상 17층 3958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45층 6004세대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총 2046세대가 늘어난다. 대지면적은 8만 1000평에 이르며 단일 규모로 대전 최대 아파트 단지로 꼽힌다.

이 사업은 2022년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던 중 2024년 정부가 재건축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하면서 방향을 선회했다.

전기수 추진준비위원장은 "재건축 추진 절차가 완화되고 최대 걸림돌이었던 골조 비중이 큰 안전진단이 주거 편의성을 중시하는 재건축 진단으로 변경되면서 재건축으로 전환했다"며 "'정비사업 패스트트랙 법'이 시행된 다음 날인 6월 5일 재건축 사업 신청을 하면서 전국에서도 속도가 가장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동의서 접수1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23일 유성구에 엑스포아파트 정비구역 지구지정 입안 신청을 했다. 사진=추진준비위원회 제공.
재건축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추진준비위는 향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정비구역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이 이뤄지면 약 1년가량이 소요될 전망인데, 이 기간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 70% 달성과 함께 추진위원회 구성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엑스포아파트 재건축을 두고 유성구에서는 최초로 추진되는 대단지 사업인 데다, 세대수가 많아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는데, 단기간에 입안 신청 단계까지 진입하면서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노후도시 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둔산 신도시 아파트 단지들보다는 한두 발 앞선 진행으로 추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기수 위원장은 "첨단 메디 바이오 특구와 탑립 전민 국가산단 조성 등 주변 개발과 발맞춰 우리 아파트도 과학 도시 이미지에 부합하는 가족 친화형 첨단 스마트 아파트로 만들겠다"며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을 시작으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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