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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군 인구 증가 현황표.(음성군 제공) |
23일 군에 따르면 11월 30일 기준 군 인구는 9만 3593명으로, 전년 대비 2357명이 증가했다.
이는 인구 증가율 2.58%로, 충청북도 11개 시·군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현재 충북도 내에서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청주시(3114명), 음성군(2357명), 옥천군(205명) 3곳이며, 나머지 시·군은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군 단위 지자체 중 2000명 이상의 인구가 늘어난 곳은 음성군이 유일하다.
전국적으로는 전남 신안군(3372명), 무안군(2743명)에 이어 인구 증가 폭 3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이러한 인구 증가의 배경에는 탄탄한 일자리 기반과 거주 환경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음성군에는 현재 3000여 개의 기업이 가동 중이며, 이에 따른 지역 활동인구는 12만 명으로 전국 군 단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상주인구 9만 3000여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일자리를 찾아 유입된 유동 인구가 군의 정주 여건 개선에 따라 점차 전입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군은 올해에만 4816세대의 대규모 주택을 준공했으며, 민선 8기 동안 총 7400세대의 주택을 공급했다.
여기에 2026년 6월 국립소방병원 개원을 앞두는 등 의료·교육·체육·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며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입법 예고한 '행정구역 조정업무 처리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은 음성군의 인구 증가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해당 개정안은 현재 행정구역(시·구·읍) 조정 및 승격 기준이 되는 인구 산정에 '외국인(재외동포 및 장기체류 외국인)'을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행정구역 조정업무 처리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은 다음 달 20일까지 입법 예고한다.
11월 말 기준 음성군의 외국인은 1만 8391명으로, 인구 대비 비율이 전국 2위에 달한다.
향후 개정안 시행으로 등록외국인과 외국국적동포가 인구에 산정되면 시 승격을 위한 인구 요건 충족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우량기업 유치에 따른 고용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이 인구 유입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변경된 정부 지침을 발판 삼아 음성시 건설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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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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