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단양군청 전경 |
충북 단양군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겨울철 자연재난(대설) 대응 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체계 구축과 대설 발생 시 대응 실적, 현장 조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졌으며, 단양군은 시·군·구 부문 장려 지자체로 선정됐다.
단양군은 2024~2025년 겨울철 동안 대설 예보 단계부터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강설 전·중·후 단계별 대응 절차에 따라 선제적인 제설과 안전 관리에 나섰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관련 부서 간 협업 체계를 유지하며 도로 통제, 제설 작업, 시설 점검 등을 병행 추진했다.
강설 전에는 주요 도로와 결빙 우려 구간에 사전 제설제를 살포하고, 강설 시에는 간선도로와 마을 안길, 교량, 급경사지 등 제설 취약 구간을 중심으로 신속한 제설 작업을 실시했다. 읍·면별 제설 장비와 인력을 지역 여건에 맞게 배치해 교통 불편과 안전사고를 최소화했다.
특히 단양군은 단성면 가산리 도로에 열선 설치를 완료하고, 시가지 주요 구간에 대한 열선 설비를 확충해 상습 결빙 구간 개선에 나섰다. 이와 함께 제설 역량 강화를 위해 대형 유니목 다용도 차량을 신규 도입해 제설 및 재난 상황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현장 기동성을 확보했다.
김호식 재난안전건설과장은 "제설 대응은 기상 변화에 앞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열선 설비 확충과 장비 보강을 통해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이고, 겨울철 재난으로 인한 군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받는 특별교부세 5천만 원을 활용해 제설 장비 확충과 대응 시스템 고도화 등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이정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