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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군 미곡종합처리장(RPC) 조감도.(보은군 제공) |
군정 핵심 전략으로 추진해온 공모 중심 행정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며 분야별 변화가 가속하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확보된 국비는 농업·환경·지역경제 전반에서 구조적 변화를 이끌 기반이 되고 있다.
군은 군비 부담이 큰 대규모 사업을 국비 중심으로 전환해 재정 안정성과 사업 추진 속도를 확보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 신축 사업이 선정돼 총사업비 142억 원이 투입된다.
20년 이상 노후화된 기존 시설을 대체해 고품질 쌀 가공·유통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충북 최초로 선정된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삼승면 일원 21㏊에 49억 원 규모로 조성되며, 장안면 스마트 원예단지 역시 39억 5000만 원이 투입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로 확정됐다.
두 사업은 생산·가공·유통을 연계하는 통합 구조를 마련해 농업 경쟁력 강화와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국토교통부 등 4개 부처 공모 선정으로 상권 활성화 사업 국비 96억 6000만 원을 확보했다.
총 115억 원을 들여 제1공영주차장 부지에 3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조성하면 현 75면에서 최대 160면으로 주차 공간이 늘어나 전통시장의 주차난 완화가 기대된다.
청년창업 지원과 시장 환경 개선 사업도 병행된다.
환경 분야에서는 '2026년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공모 선정으로 427억 원의 사업비가 확정됐다.
최신식 처리시설은 악취 민원과 노후 퇴비공장 문제를 해소하고, 정부 기조에 따라 고체연료화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생활 기반 개선 사업은 군민 체감도를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 6개월 동안 133건, 총 4380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외부 재원 확보를 적극 확대해왔다.
정부 평가 성과도 이어졌다.
군은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자체계획 평가에서 S등급을 받아 88억 원을 확보했다.
'2025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 정주여건 개선 부문 대상, 청소년 정책 국무총리표창(도내 유일),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 최우수상, 공공하수도·폐수처리시설 우수기관 선정(2년 연속) 등 다수의 수상 실적도 기록했다.
최재형 군수는 "공모사업은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미래 과제를 선별해 추진하는 과정"이라며 "농업, 환경, 상권, 정주여건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은=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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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