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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장에 모인 상인들과 중도매인들이 상자에 담긴 영동곶감의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영동군 제공) |
지역 곶감 산업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상촌면 경매시장도 개장 초기부터 활기를 보이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상촌면 임산리 황간농협 상촌지점 집하장에서 곶감 경매시장이 문을 열었다.
이 시장은 산지 수집상 중심의 가격 형성 문제를 해소하고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1992년부터 황간농협이 자체 운영해오고 있다.
상촌면은 곶감 원료인 감 재배가 활발한 지역으로, 큰 일교차와 청정 산간 환경이 더해지며 곶감 품질이 뛰어나 명품 곶감 주산지로 알려져 있다.
경매장은 공정한 거래 절차를 통해 적정 가격을 받을 수 있어 재배 농가의 선호도가 높으며, 산지 직접 판매로 물류비와 시간이 절감돼 판매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매는 지역 장날인 매월 1일과 6일에 열리며, 구정 전인 2026년 2월 6일까지 총 11회 운영될 예정이다.
개장 첫날 현장에는 전국에서 상인과 중매인이 몰리며 영동곶감의 높은 인기를 다시 확인했다.
올해는 원료 감의 작황이 좋고 최근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맛과 품질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경매장에서는 1접(1박스) 기준 평균 3만 원 선에서 거래가 형성됐고, 특상품은 7만 4000원을 호가했다.
이날 총 560접이 거래되며 성황을 이뤘다.
향후 명품 영동곶감을 확보하려는 중도매인이 전국에서 모여들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매를 통해 판매된 곶감은 전국으로 출하돼 건강 먹거리로서 영동의 명성을 알리게 된다.
군 관계자는 "영동 곶감은 색이 선명하고 당도가 높아 중도매인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농가소득 증대와 안정적 생산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간농협 관계자는 "지역 농민의 정성과 기술로 만든 영동곶감이 전국 최고 품질로 인정받도록 경매장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동군은 영동곶감의 지리적 표시와 상표 등록 등 감산업특구 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1월 영동곶감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영동군에서는 2116농가가 9218여t의 곶감을 생산해 '감고을 영동'의 위상을 이어갔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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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