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파크골프장 운영 두고 천안시파크골프협회 갑질 '논란'

  • 충청
  • 천안시

유관순 파크골프장 운영 두고 천안시파크골프협회 갑질 '논란'

입장시간 변경 항의, 협조요청 없는 벤치마킹 방문 등 직원들 심리적 부담감 가중
협회 측, 이용자 편의를 위한 정당한 요구 사항으로 선 그어

  • 승인 2025-12-14 11:15
  • 수정 2025-12-14 16:44
  • 신문게재 2025-12-15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KakaoTalk_20251208_082519006_02
천안시 유관순 파크골프장 전경.(사진=정철희 기자)
천안시 내 파크골프장을 위탁 관리하는 천안도시공사를 상대로 천안시파크골프협회(이하 협회) 운영권 위임 등을 요구하는 가운데 협회 고위관계자의 욕설 섞인 무도한 월권행위 등 갑질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14일 다수의 제보자 등에 따르면 협회 관계자의 욕설이 섞인 고함과 과도한 요구 등으로 인해 직원들의 심리적 부담감이 가중되고 있어 운영권 위임을 둘러싼 월권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협회 관계자는 10월 24일경 유관순 파크골프장에서 오전 8시 정시 운영을 앞두고 대기 중이던 이용자들을 보자 직원에게 '결제가 끝났는데도 줄을 왜 세우느냐'라며 욕설과 함께 항의한 뒤 당장 입장시키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장에서 답변했던 한 직원의 경우 당시 진정제 등을 먹고 병원 치료도 받는 등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공사는 15분 전 결제 후 입장하는 시스템으로 변경했으나, 협회 관계자는 11월 7일경 같은 장소에서 입장을 기다리던 이용자를 보고 '줄 서지 않고 입장하게 해달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재차 항의하며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또 11월 4일경 타지역 파크골프협회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유관순 파크골프장을 방문, 온라인 예약으로만 운영됨에도 공문 등 협조 요청 없이 경기가 진행 중이던 파크골프장을 출입했고 당시 이용자들에 대한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협회 관계자는 정당한 요구 사항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협회 측은 입장 시간 조정 요구는 파크골프장 입장 전 안면인식 키오스크 시스템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돼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타지역 파크골프협회의 경우 유관순 파크골프장 이용이 아닌 단순히 벤치마킹을 위해 시설을 둘러보고자 진행한 방문으로, 예약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공사 노조 관계자는 "최근 협회로부터 직원들은 욕설과 함께 모욕적인 언사로 이용객들 앞에서 보이지 말아야 할 모습을 보였다"며 "상황이 더욱 악화된다고 판단되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유관순 파크골프장에 운영 시간인 8시는 입장이 아닌 경기를 시작하는 시간이 돼야 하므로,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합당한 조치"라며 "협회가 관리, 운영하면 이용자들을 위한 여러 편의 방안이 나왔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멈춰버린 엘리베이터, 고칠 시스템이 없다
  2. 강수량 적고 가장 건조한 1월 …"산불과 가뭄위험 증가"
  3.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
  4.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5. "대전충남 등 전국 행정통합法 형평성 맞출것"
  1. 전문대 지역 AI 교육 거점된다… 3월 공모에 대전권 전문대학 촉각
  2. NH대전농협 사회봉사단, 대전교육청에 '사랑의 떡국 떡' 전달
  3. 세종시의회 교안위, 조례안 등 12건 심사 가결
  4. 통합돌봄 시행 앞두고 대전 의사들 정책토론회 목소리 낸다
  5. 대전·충청 전문대학, 협력으로 교육 혁신 이끈다

헤드라인 뉴스


"150만 공동체 유지는 어쩌나"…통합 따른 `대전 정체성` 우려 터져나올까

"150만 공동체 유지는 어쩌나"…통합 따른 '대전 정체성' 우려 터져나올까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대전시민들 사이에서 이른바 '해체론'이 고개를 들고있어 확산여부가 주목된다. 광역시 지위를 갖고 있던 대전시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5개의 기초자치단체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수면 아래에 잠겨 있기 때문이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6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타운홀미팅'을 연다. 이 자리에서 시는 행정통합 관련 법안 등의 주요 내용과 쟁점을 비교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후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창기 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이 시민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역대 최대 순이익`…날아오른 4대 금융그룹
'역대 최대 순이익'…날아오른 4대 금융그룹

국내 4대 금융그룹(신한·KB·하나·우리)이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대출 증가와 비이자 수익 확대로 KB금융은 5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냈고,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순이익 '4조 클럽'을 달성했다. KB금융은 5일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5조 843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KB금융은 비이자 수익의 확대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기조가 그룹 실적을 견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KB금융은 "환율, 금리 변동성 확대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핵심..

한화 이글스, FA 손아섭과 1년 1억 원 계약 체결
한화 이글스, FA 손아섭과 1년 1억 원 계약 체결

한화 이글스가 5일 FA 손아섭과 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 원으로 결정됐다. 손아섭은 계약을 체결한 후 "다시 저를 선택해주셔서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캠프에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은 잘 만들어 뒀다. 2026시즌에도 한화이글스가 다시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아섭은 6일 일본 고치에서 진행 중인 퓨처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취약계층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온정 나눔 취약계층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온정 나눔

  • 국민의힘 대전시당, ‘졸속통합, 차별통합 중단하라’ 국민의힘 대전시당, ‘졸속통합, 차별통합 중단하라’

  •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