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고독사 예방·자립 지원 2억 원 규모 복지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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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고독사 예방·자립 지원 2억 원 규모 복지사업 추진

강원랜드 재단 후원으로 사회적 고립 가구 보호와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에 나서

  • 승인 2025-12-12 14:13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1, 2. 보령시청사
보령시청
보령시가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의 후원을 받아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종합 복지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보령시는 12일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으로부터 2억 원의 후원금을 받아 '2025년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 보호, 저소득층 자립 지원, 노인 일자리 확충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사업은 크게 세 가지 분야로 구성됐다. 고독사 예방사업,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사업, 시니어식당 '구쁘담' 운영 등이다.

고독사 예방사업은 사회적 고립 해소를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AI 안부살핌 서비스와 생활환경 개선 지원을 실시했다. 또한 입원환자 간병비 지원, AI 반려로봇을 활용한 스마트돌봄 서비스, 고립노인을 위한 정서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저소득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일자리 사업도 추진됐다. 보령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의 다회용기 대여사업을 위한 차량이 지원됐으며, 청년 카페 신규 자활사업단 창업도 지원했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청년과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구조 조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보령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시니어식당 '구쁘담'에는 60세 이상 노인이 안정적으로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건비 일부가 지원됐다. 시는 2023년부터 이 식당의 창업 및 운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노인 소득 보장과 사회적 소외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선용 보령시 복지정책과장은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따뜻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복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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