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 AI 돌봄 혁신, 초고령사회 통합복지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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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 AI 돌봄 혁신, 초고령사회 통합복지 앞당긴다

2026년 ‘돌봄통합지원법’,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지원사업’ 대비, 통합복지 모델 논의

  • 승인 2025-12-11 23:48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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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충남지역연합회가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전면시행을 앞두고 12월 5일 "AI 음성인식 모델 기반 온디바이스 시니어·장애인 통합 복지 모델 개발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충남지역연합회(충남과총)가 12월 5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AI 음성인식 모델 기반 온디바이스 시니어·장애인 통합 복지 모델 개발 포럼"을 개최했다. 2026년 3월 27일 돌봄통합지원법 전면 시행을 앞두고 열린 이번 포럼에서 정부의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을 선제적으로 활용해, 초고령사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범용 복지 모델 개발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인구 고령화로 돌봄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현장 인력과 자원 부족으로 돌봄 공백이 커지고 있어, 과학기술을 접목한 통합돌봄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포럼은 출생부터 노년까지 건강과 복지를 하나로 연결되는"올라이프(All-life) 플랫폼"시스템 구축을 위해 AI 기반 분야의 주요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AI 기반 통합 돌봄 해법을 논의하고자 충남과총이 주최하고, 애터미 주식회사, ㈜휴먼랩스, ㈜식스레터스, 한신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이 함께 공동 주관하였다.



한군회 회장(충남과총)의 개회사에 이어 이날 주제발표는 전문 의료와 개인의 습관 형성을 돕는 "홀리스틱케어 모델 Acare 시스템" 윤용순 대표(애터미 주식회사), "AI 기반 실시간 호로몬 모니터링 연계" 김성진 대표(식스레터스), "디지털플랫폼 정부와 전략적 연계방안" 김용영 교수(건국대학교)의 발표가 진행되었고, 이후 패널 토론에서는 돌봄통합지원법 및 AX sprint 사업 연계 방안으로 24시간 AI 돌봄과 치매 예방 로봇인 ㈜원더풀플랫폼의 '다솜이'와 고독사 및 치매 예방을 위한 ㈜키핀 버디케어 솔루션의 연계 방안이 소개되었다(장홍영 교수, 한신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 이후 음성과 위치 기반 AI로 복지 서비스를 연결하는 '복지야' 매칭 서비스 연계 협력 방안도 임우근 대표(휴먼랩스) 등이 참여해 논의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온디바이스 기술을 통해 시니어와 장애인의 맞춤 돌봄 실현 가능성을 검토했다. 특히 기술·제도·현장이 결합한 혁신 모델이 정책에 반영되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AI 돌봄 기술의 상호 공존이 더해질 때 초고령사회 복지 수요에 대한 획기적 해법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아울러 민간 주도의 AI 복지 협력 모델을 지역에 확산할 수 있는 통합 돌봄 모델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논의되었다.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향후 "AI 기반 기술 협력을 통한 지역 통합 돌봄"으로 확산하고, 정부의 AI 신속 상용화 예산으로 현장 디바이스 보급과 데이터 연계를 강화하고 협력하는 구상도 공유됐다.

충남과총 관계자는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과학기술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시니어와 장애인이 기술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 적용 가능한 통합 복지 모델을 만들기 위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민간 중심 AI 통합돌봄 모델이 현장에서 꽃피우고, 나아가 전국적인 포용 복지 혁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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