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특별 세션… "글로벌 물류 거점 도약"

  • 전국
  • 부산/영남

포항 영일만항 특별 세션… "글로벌 물류 거점 도약"

  • 승인 2025-12-11 17:09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북극협력주간'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 포항시는 11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북극협력주간'에서 '포항 영일만항 특별 세션'을 개최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북극협력주간'은 해양수산부와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표 북극 관련 행사로, 포항시는 개최지 부산을 제외하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했다.

특별 세션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과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매즈 크비스트 프레데릭센 북극경제이사회(이하 AEC) 사무총장,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 김인현 경북 북극항로 추진협의회 위원장, 궈 페이칭 중국해양대학 교수 등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영남대, 포스텍 등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 포스코플로우, PICT, 포항영일항만운영㈜ 등 항만·해운 및 철강 관련 기업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북극항로 변화와 북극권 도시 간 국제협력 확대, 영일만항의 북극항로 거점 가능성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이어갔다.

행사에서는 영상을 통해 이강덕 포항시장의 개회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환영사가 진행됐다.

AEC의 아비아야 칼쇠 크누센 의장은 포항의 배터리·수소 산업에 대한 관심과 북극 지역 간 지속가능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라스 쿨레루드 북극대학연합(UArctic) 총장도 포항의 북극 비즈니스 분야 역할 확대에 대한 축하의 뜻을 영상 메시지로 전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은 '북극항로와 친환경 해양도시의 연계 전략: 포항의 역할'을 주제로 포항이 글로벌 친환경 해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매즈 프레데릭센 AEC 사무총장은 북극항로와 북극 비즈니스 확대 방안을, 궈 페이칭 중국해양대 교수는 한·중 북극 관계와 협력 방향을 발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이희용 영남대 교수가 친환경 벙커링 클러스터 조성과 북극 피더 네트워크 구축 방안, 김경태 포스텍 교수가 레이저 위성을 활용한 북극해운정보센터 연계 과학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권래형 포스코플로우 리더는 영일만항이 북유럽 철강 수출 전진기지로서 갖는 지리적 이점과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북극항로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전 지구적 과제"라며 "북극경제이사회와의 협약을 발판 삼아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2. 손수 만든 목도리 노인 복지관에 전한 배재대 학생들
  3. 목원대, 시각장애인 학습·환경 개선 위한 리빙랩 진행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돌봄부터 근무혁신까지… '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5. 충남대 김용주 교수 '대한기계학회 학술대회' 우수학술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