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2026년 예산 7139억 제출 미래경쟁력 강화와 군민행복 도시 기반 구축

  • 전국
  • 부산/영남

고성군 2026년 예산 7139억 제출 미래경쟁력 강화와 군민행복 도시 기반 구축

5대 전략 제시 복지 안전망 교통 해양관광 생활인프라 농어촌 재생 중심 재편

  • 승인 2025-12-09 12:5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이상근 고성군수, 2026년도 시정연설 통해 군정운영방향 제시
이상근 고성군수, 2026년도 시정연설 통해 군정운영방향 제시<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은 제306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2026년 군정 방향을 '회복력 도시 군민행복 도시'로 제시하며 내년도 예산안 7139억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예산 규모는 당초예산 기준 최초로 7000억을 넘어섰다.



이상근 군수는 저출생과 고령화 심화, 잦은 재난에 따른 구조적 변화를 언급하며 지속가능한 군정 시스템 구축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올해 성과로 파크골프장 개장, 유스호스텔 개관, 책둠벙 도서관 개관, 고성공룡지질공원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선정, KTX고성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선정, 자란도 관광지 지정 승인, 도시대상 장관상 3년 연속 수상 등을 밝혔다.



첫 번째 전략은 군민복지 안전망 강화다.

농어업인수당과 보훈명예수당 확대, 출산장려금 2배 상향, 아빠육아휴직 장려금 도내 최고 수준 지급을 통해 소득 안정과 복지를 강화한다.

병산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 재해위험지구 정비, 하수도 침수예방 사업 등 재난 대응 기반도 확충한다.

두 번째 전략은 교통거점과 기업투자 기반 조성이다.

KTX고성역세권을 중심으로 스포츠힐링타운 개발을 추진하고 환승센터 구축, 스포츠케이션센터 조성, 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 스마트 주거단지 마련 등 정주 기반을 강화한다.

봉암일반산단 기업유치와 스마트산단 신규 지정도 추진한다.

세 번째 전략은 해양관광 경쟁력 강화다.

자란도 해양치유센터 개관, 해상택시 편의시설 구축, 해상보도교 추진, 임포항 먹거리촌 조성, T UAM 시범사업 추진 등 자란관광만 기반을 확대한다.

하트섬 자란도에는 숙박과 휴양시설 민자유치를 추진한다.

네 번째 전략은 생활인프라 조성이다.

문화예술촌 전시관 건립, 2026 세계유산축전 개최, 평생학습관 운영, 권역별 파크골프장 조성 등 문화와 교육 기반을 확충한다.

통합건강관리지원센터 건립으로 원격상담진료와 재택의료 지원체계를 갖추고 도시가스 공급 확대, 상수도 확장,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로 정주환경을 보완한다.

다섯 번째 전략은 농어촌 재생이다.

폐축사 악취 해결과 귀농귀촌 육성단지 조성으로 농촌공간 정비를 추진한다.

스마트 농업생산단지 구축, 외국인 계절근로자 국가 확대, 청정어장 재생,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추진으로 농어촌 성장 기반도 마련한다.

이번 시정연설은 분야별 사업을 종합적으로 제시했지만 각 사업 우선순위와 단계별 실행 기준은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예산 심의 과정에서 구체적 검증과 조정이 필요할 전망이다.

특히 해양관광과 역세권 개발 등 투자성 사업과 복지·재난 대응 사업 간 균형이 관건이 된다.

고성군은 국도비 확보 확대를 기반으로 군정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햇잎푸드, 100만불 정부 수출의 탑 수상... "대전을 넘어 전 세계로"
  4.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5. 국제디지털자산위, 필리선 바타안서 'PPP 개발 프로젝트 밋업' 연다
  1.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2.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3.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4.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5.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