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꿈의 강사진 ‘2025 경기미래교육 국제포럼’ 출동

  • 전국
  • 수도권

경기도교육청, 꿈의 강사진 ‘2025 경기미래교육 국제포럼’ 출동

-인공지능 석학, 미국 교육부 출신 정책 전문가, 국내 현장 대표 교사가 연사로 나서

  • 승인 2025-12-08 17:04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경기도교육청, ‘2025 경기미래교육 국제포럼’ 출동
'2025 경기미래교육 국제포럼' 국내외 교육전문가와 석학을 강연에서 만나다' 포스터.
경기도교육청이 8일 꿈의 강사진들이 '2025 경기미래교육 국제포럼'에 총 출동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9일 개최하는 '2025 경기미래교육 국제포럼' 핵심 프로그램의 강연자를 공개했다. 인공지능(AI) 분야 최고 권위자부터 유네스코 미래학습혁신국(FLI) 관계자, 미국 교육부의 (전) 국제교육 정책 전문가, 대한민국 현장 대표 교사까지 미래교육 정책과 실천을 아우르는 꿈의 강사진이 모두 출동한다.



고양 소노캄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전문가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할 예정이다.

첫 번째 연사로는 글로벌 인공지능(AI) 1세대의 석학으로 꼽히는 토비 월시 교수가 나선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 석좌교수이자 'UNSW AI 연구소' 수석과학자인 그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AI 시대, 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를 주제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과 근본적인 교육의 역할 변화에 대해 통찰을 제시해 줄 예정이다.



두 번째로 마크 웨스트 유네스코 선임담당관이 강연을 이어간다. 그는 유네스코에서 교육 분야 인공지능(AI) 윤리 가이드라인 수립과 디지털 학습 형평성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국제기구 핵심 인사다. 인공지능(AI) 기술이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키지 않도록 국제사회의 대응 방안을 안내하고, 전 세계 교육 현장의 인공지능(AI) 도입 사례, 기술 발전이 교육 형평성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세 번째 연사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에서 미국 교육부 교육기술국 부국장을 역임하며 AI 교육정책과 디지털 형평성(Digital Equity) 정책을 총괄했던 '크리스티나 이스마엘(Kristina Ishmael)'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공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이끈 핵심 인물로, 기술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육 격차 해소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교육정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입안자의 시각에서 본 미래교육 방향과 실천 과제를 통해 '정책이 현장을 만나는 조화를 통해 변화가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네 번째 연사는 대한민국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박준호 교사다. 박 교사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도구를 실제 수업에 적용하며 그 가능성과 한계를 직접 경험해 온 실천가다. '기술은 도구일 뿐, 교육의 본질은 교사와 학생의 관계에 있다'는 신념으로 현장 중심의 미래교육 담론을 이끌고 있다. 강연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에도 변하지 않아야 할 교육의 가치와 교사의 역할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글로벌 석학의 거시적 통찰부터 현장 교사의 생생한 경험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미래교육을 조망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론과 정책, 실천이 만나는 자리에서 경기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4명의 연사는 각각 20분씩 릴레이 형식으로 강연한 후, '특별좌담회(Fireside Chat)'에서 다시 한자리에 모인다. 경기도교육청 고아영 학교교육국장과 함께 과학 유튜버 '항성' 강성주 박사가 진행을 맡아 글로벌 석학의 거시적 통찰과 현장 교사의 생생한 경험을 교차하며 미래교육 담론을 심화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4.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5.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1.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2.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3.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4.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5.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