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실타래" 부산시, '눈 오지 않아도 겨울' 문화글판 게시

  • 전국
  • 부산/영남

"사랑의 실타래" 부산시, '눈 오지 않아도 겨울' 문화글판 게시

문화글판 겨울편 문안 선정
'안경진' 창작 문안 시청 외벽 게시
청년 디자이너 이수빈 학생 참여
'사랑의 실타래' 주제 디자인 적용

  • 승인 2025-12-08 08:0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5년 부산문화글판 겨울편.부산시 제공
2025년 부산문화글판 겨울편./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안경진 씨의 창작 문안 '눈 오지 않아도 겨울인걸요, 그대 안 보여도 사랑인걸요'를 담은 '부산문화글판 겨울편'을 시청사 외벽에 게시한다.

부산시는 '2025년 부산문화글판 겨울편'에 선정된 문안을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약 3개월간 시청사 외벽에 게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겨울편 문안은 지난 10월 공모에서 총 329점 중 최종 선정된 안경진 씨의 창작 문안인 '눈 오지 않아도 겨울인걸요, 그대 안 보여도 사랑인걸요'이다.

한국작가회의 부산지회는 "차가운 겨울 이미지와 부산의 따뜻하고 정감 어린 도시 이미지가 잘 어우러진 문구"라며 "함박눈처럼 정이 넘치는 부산 사람의 사랑과 열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특히, 이번 문화글판은 시 '청년디자이너 협업 디자인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경성대학교 이수빈 학생(시각디자인학과)이 디자인에 참여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글판의 의미를 더했다.

이 학생은 선정된 문안을 '사랑의 실타래'라는 주제로 포근하고 정감 있는 디자인으로 표현했으며, 부산문화글판이 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내년 봄편 문안을 오는 1월 중 공모하며, 사랑과 희망,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25자 이내의 짧은 글귀로 시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당선작 1명에게는 50만 원, 가작 6명에게는 5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고미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부산문화글판은 시민 참여를 통해 도시 이미지를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디자인 사업이며, 특히 지역 청년 디자이너들의 현장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따뜻한 감성의 문구와 디자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온기를 전하고 도시를 밝고 포근한 분위기로 물들여 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1.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2.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5.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헤드라인 뉴스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유치 전략 주효...8개 기업 유치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유치 전략 주효...8개 기업 유치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내 기업의 이탈 방지와 투자 유치에 공을 들여온 세종시. 올 하반기 전격 도입한 '첨단기업 유치 임차료 지원사업'이 모두 8개 기업 유치로 결실을 맺고 있다. 지원안은 타 지역에서 본사 이전 또는 공장, 연구소를 테크밸리로 신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핵심은 2년간 임차료 4000만 원, 사무실 공사비 500만 원 지원에 있다. 또 지원 기업은 시 지원과 별개로 임대기업으로부터 2년 계약 기준 총 6개월의 임대료 무상혜택(렌트프리)을 추가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난 8월 첫 번째 사업 참여 모..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