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뛰는 대출금리…시장·가산금리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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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뛰는 대출금리…시장·가산금리 상승 영향

4대 시중은행 대출금리 한 달 새 상승 흐름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대출 창구도 좁아져

  • 승인 2025-12-07 11:44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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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은행권의 대출금리가 최근 기조적 인상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연말 가계대출 총량관리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대출금리 인상 흐름을 더욱 부추기는 모습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4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120∼6.200%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연 4.020∼6.172%)과 비교해 불과 1주일 만에 하단이 0.100%포인트, 상단이 0.028%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만기 1년)도 연 3.830∼5.310%에서 연 3.830∼5.507%로 상단이 1주 만에 0.197%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함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연 3.840∼5.865%)는 같은 기간 상단은 0.015%포인트 떨어졌고, 하단은 0.020%포인트 올랐다.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연 4.120~6.200% 수준으로 하단이 0.028%포인트, 상단이 0.100%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은행권의 대출 금리 상승 추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주기·혼합형 금리를 지표 금리인 5년물 금융채 상승 폭만큼 추가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관련 상품들의 금리는 4.25∼5.65%로 0.03%포인트씩 오른다. KB국민은행과 더불어 시장금리를 주·일 단위로 반영하는 타 은행들도 시장금리 상승분 등을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반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 금리 상승의 원인으로는 시장금리와 코픽스 등과 같은 지표금리와 가산금리의 상승이 지목된다.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의 경우 최근 상단이 0.241%포인트 올랐다. 이는 변동 금리의 주요 지표 금리인 코픽스 상승 폭(0.050%포인트)의 약 5배에 달한다. 개별 은행이 지표금리를 통해 대출금리에 시장금리 상승분을 반영한 뒤, 가계대출 총량 관리 등을 위해 가산금리까지 함께 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연말을 앞두고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원하는 은행권의 대출 창구도 함께 좁아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주담대를 제외한 연내 실행 예정인 주담대 신규 취급을 중단했으며, 지난 4일부터 연내 실행 예정인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 취급도 중단했다.

하나은행도 지난달 25일부터 연말까지 주담대와 전세대출에 대한 영업점 대면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규 주담대 신청을 중단했고, 우리은행은 영업점별 가계대출 한도를 월 10억 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최근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접수에 대한 월별 한도를 관리하기 시작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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