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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꾸준히 올랐다.
면적대별로는 전용 59㎡의 전국 평균 분양가가 5억843만 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6억 9614만 원), 경남(3억 3909만 원), 세종(4억 5686만 원) 등이 59㎡ 기존 최고가를 넘어섰고 서울(13억 6297만 원)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작년 초 중형인 84㎡의 서울 평균 분양가가 12억∼13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소형 평형이 1년 만에 당시 중형 가격대와 같은 수준으로 올라선 셈이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의 전국 평균 분양가도 전월 대비 3.44% 오른 6억 9595만 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17억 7724만 원)을 포함한 수도권은 평균 11억 462만 원으로 처음 11억 원을 넘어섰고, 대전(23.08%), 제주(12.91%), 충남(7.83%), 대구(6.59%) 등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데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원화 약세,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이 맞물리며 건축비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11월 분양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경기도에 집중됐고, 특히 경기도 비규제 지역 분양 비중이 80%를 넘었다"며 "공사비와 택지비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규제지역 분양은 공급 자체가 줄어 희소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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