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돌파" 부산시, 2028년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목표

  • 전국
  • 부산/영남

"300만 돌파" 부산시, 2028년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목표

관광 인프라·영역·콘텐츠 3대 핵심 방안 추진
미식, 워케이션 등 고부가가치 목적 관광 육성

  • 승인 2025-12-04 14:54
  • 수정 2025-12-04 17:1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51204_외국인_관광객_500만__04
박형준 부산시장이 4일 오후 부산 수영구 생활문화센터에서 '외국인 관광객 500만 시대'를 목표로 하는 관광 발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초 성과를 달성하고, 2028년 5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5대 전략과 3대 핵심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올해 10월 말 기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총 301만 9164명으로, 역대 최초로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공식 집계 이후 최초 성과이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3% 증가한 수치다.



특히, 미식·크루즈 관광과 체험 중심의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대 등 다방면의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용했다. 올해 10월까지의 외국인 관광객 지출액은 85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해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는 부산 관광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함에 따라, 2028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유치, 지출액 연간 1조 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5대 전략과 15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주요 전략으로는 △K-컬처 기반 '글로벌 관광도시 브랜딩' △AI 기반 서비스 등 '관광 경쟁력 강화' △초광역 관광권 조성 등 '관광 영역 확장' 등이 있다.

또한 시는 500만 시대를 열기 위해 관광 인프라·영역·콘텐츠 확장을 골자로 한 3대 핵심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인프라 확충을 위해 부산오페라하우스, 퐁피두 센터 부산 건립 등 최상급 문화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김해공항 중장거리 노선 확대 및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한다.

영역 확장에서는 부산을 중심으로 동부산, 서부산, 원도심 등 권역별 테마 관광을 개발하고, 인접 시도와 함께 초광역 관광권 구축을 주도한다.

콘텐츠 확대를 위해 수륙양용투어버스와 해상관광택시 도입으로 해양관광을 선도하고,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 미쉐린가이드 선정 확대 등을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전반의 문화·관광 콘텐츠 수준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관광 인프라를 빈틈없이 구축해, 2028년 5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4.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5.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1.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2.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3.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4.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5.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