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자청, ‘2025 혁신생태계 조성 전략 포럼’ 개최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진해경자청, ‘2025 혁신생태계 조성 전략 포럼’ 개최

핵심전략산업 글로벌 도약 위한 전기 마련

  • 승인 2025-12-03 15:59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2025 혁신생태계 조성 전략 포럼'
2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개최된 '2025 혁신생태계 조성 전략 포럼'에서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앞 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부산진해경자청 제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2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2025 혁신생태계 조성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그간 핵심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해온 협업체계 구축 성과와 향후 실행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포럼에는 산업통상부, 부산시·경상남도, 산업연구원, 기업 및 유관기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경자청은 그간 핵심전략산업 육성에 있어 주요 의견들이 개념적 수준에 머물러 실질적인 사업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한계와 문제점을 인식하고, 2025년부터 전략산업별 협의체·위원회·TF 운영 등 실질적 실행체계를 구축하며 다음과 같은 성과를 냈다.

▲복합물류·운송에서는 '글로벌 물류혁신 TF' 를 발족하며, 항만·창고 자동화 및 물류DX 기반을 마련해 스마트항만장비 고도화, AI·로보틱스 기반 자동화 물류 체계 등 가시적 실행과제를 도출했으며,



▲스마트 수송기기에서는 '친환경 특화 스마트수송기기 기획위원회' 운영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활용하기 위한 실증 프로젝트를 구상 중에 있다.

또한 ▲첨단 소재·부품·장비에서는 '조선기자재산업육성 TF'를 운영하며 조선기자재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산업통상부에 과제를 제안하는 성과로 이어졌으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부산·경남 바이오헬스 협의체 구성을 통해 동남권 바이오헬스 아카데미, 바이오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마련 등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변화된 경자청의 추진체계를 공식적으로 공유하는 첫 자리로, '전략산업 육성'이라는 추상적 논의에서 벗어나 실제 추진 가능한 실행계획과 산업단위별 로드맵을 공개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됐다.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포럼은 경자청의"혁신생태계 조성사업 추진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산업연구원의 "지역 혁신생태계 강화 전략", 경남 연구원의"복합물류·운송", 부산테크노파크의 "스마트 수송기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첨단 소재·부품·장비", ㈜세움파트너스의 "바이오·헬스케어" 등 주요 산업의 현황과 정책적 시사점, 기업 수요 기반의 협력 이슈 등을 공유하며 정책, 기술, 산업동향이 연결된 실질적 논의의 장을 만들었다.

경자청 박성호 청장은 "그동안 우리 경자청은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핵심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많은 논의를 해왔고 그 결과 구체적 실행과제를 도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도출한 실행과제를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경자청은 내년에 약 9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산업별 실증사업 구상과 기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제안된 과제들을 중심으로 산업별 세부 전략을 구체화하고, 산업 전환에 필요한 정책 지원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정진헌 기자 podori77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