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 "12월 경기전망 어둡다"... 전망 지수 모두 줄하락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 "12월 경기전망 어둡다"... 전망 지수 모두 줄하락

대전 소상공인 경기 전망 지수, 7.7p 하락한 83.3으로 감소
전통시장도 84.1로, 전월보다 무려 17.1포인트 내리며 추락
어려운 경기 상황과 매출 감소 우려 등으로 어두울 전망

  • 승인 2025-12-03 15:59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소상1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 지역별 경기 전망 지수. 소진공 제공
전통1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지역별 전통시장 경기 전망 지수. 소진공 제공
대전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체감하는 경기전망지수가 바닥 수준으로 떨어졌다. 갈수록 악화하는 경기 상황에 매출 감소 등의 악재가 드리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인들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느끼는 12월 경기 전망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해당 조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사업체 운영자의 체감 경기 파악을 통해 경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지수는 기준치 100을 기점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 상황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이들이 많음을, 아래면 그 반대다.



우선 대전 소상공인 12월 전망 지수는 83.3으로, 11월 전망치인 91.0보다 7.7포인트 감소했다. 1·2차 소비쿠폰 등으로 9월 91.9까지 올랐지만 12월 급작스레 내려앉았다. 업종별로는 전월 대비 개인 서비스업이 -12.4포인트, 제조업 -11.6포인트 등으로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부문별로는 비용 상황이 3포인트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판매실적(-8.1포인트), 고객 수(-7.7포인트), 자금사정(-5.9포인트) 등이 모두 내려갔다. 경기 전망 악화 사유(중복응답)로는 경기 악화 요인이 65.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매출 감소 요인(39.4%), 계절적 비수기 요인(32.6%) 등으로 집계됐다.

대전 전통시장 전망도 곤두박질쳤다. 대전 전통시장 12월 경기 전망 지수는 84.1로, 11월 전망치인 101.2보다 17.1포인트나 감소했다. 추석 명절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 전통시장은 10월 102.4, 11월 101.2 등 모두 기준치 이상을 웃돌며 활력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았으나 12월 들어 급격하게 추락하며 어려운 경기 상황을 대변했다. 업종별로는 의류·신발, 기타소매업·근린생활서비스 각각 8.5포인트 하락했고, 농산물(-8.4포인트), 가정용품(-7.7포인트) 등의 순으로 떨어졌다.



부문별로는 비용 상황이 4.1포인트 상승한 것을 제외하곤 고객 수(-6.8포인트), 판매실적(-5.7포인트), 자금사정(-5.1포인트) 순으로 감소했다. 전망 지수 하락 사유로는 경기 악화 요인이 6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매출 감소 요인과 판매 부진 요인이 각 34.9%로 뒤를 이었다.

11월 체감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 100을 넘지 못한다. 대전 소상공인 11월 경기 체감 지수는 76.1로, 10월(75.2)보다 0.9포인트 올랐으며, 지역 전통시장 체감 지수도 이 기간 81.7에서 82.9로 1.2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