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최채진 학생, ‘2025 한국환경분석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발표상

  • 전국
  • 수도권

인하대 최채진 학생, ‘2025 한국환경분석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발표상

과초산·촉매 이용한 고도산화처리공정 연구
미량오염물질 분해 연구성과 인정..학계와 산업계 주목

  • 승인 2025-12-03 13:59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사진1
인하대 환경공학과 최채진 학생(왼쪽)과 한창석 교수(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ㅔ공=인하대
인하대학교는 최근 한창석 환경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고도수처리연구실 소속 최채진 학생이 '2025 한국환경분석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최채진 학생은 과초산과 촉매를 이용한 고도산화처리공정을 활용해 대표적 의약물질 오염원인 아세트아미노펜을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연구를 펼쳤다.



이 연구는 하·폐수처리 공정에서 잔류해 생태·인체 위해성을 유발할 수 있는 의약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새로운 고도산화처리 기술 개발의 하나다.

과초산 기반 산화공정은 기존 자외선(UV), 염소, 과황산모노(PMS) 산화공정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과초산은 강한 산화·살균력, 낮은 부산물, 넓은 pH(수소 이온 농도 지수)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채진 학생은 텅스텐·변형 철산화물 촉매를 이용해 과초산의 활성효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아세트아미노펜의 분해 특성과 분해 경로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앞으로 물속에 난분해성 미량오염물질 제거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는 고효율 친환경 수처리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채진 학생은 "현재 과초산 기반 고도산화처리 기술뿐 아니라 미세플라스틱 분석·거동 평가, 촉매 기반 미량오염물질 분해 기술 등 다양한 환경 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라며 "각 공정의 효율성 비교와 실무적 적용성을 동시에 고려해 수계 내 미량오염물질 제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한창석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도산화처리 기법의 비교·최적화 연구와 촉매·공정의 현장 적용 가능성 검토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연구실 구성원 모두가 글로벌 수준의 환경기술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4단계 두뇌한국(BK21)사업과 양자연구교류사업(한국-체코)(No. RS-2025-00461931)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3.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4.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5.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내란 척결 촉구....세 가지 대안 제시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