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정밀관측 아리랑 7호 2일 새벽 발사… 지상국 교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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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밀관측 아리랑 7호 2일 새벽 발사… 지상국 교신 성공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서 VEGA-C 탑재돼 발사

  • 승인 2025-12-02 17:12
  • 수정 2025-12-02 18:22
  • 신문게재 2025-12-03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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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항우연 대전 본원 위성종합관제실에서 연구진들이 다목적실용위성 7호(아리랑 7호) 발사를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항우연 제공
다목적실용위성 7호(아리랑 7호)가 한국시간으로 2일 오전 2시 21분께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서 무사히 발사돼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아리랑 7호가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VEGA-C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됐으며 이륙 후 44분 후 정상 분리돼 첫 교신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남극 트롤 지상국과 교신을 통해 아리랑 7호의 초기 상태를 확인했다. 목표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아리랑 7호는 궤도상시험과 초기 운영 과정을 거쳐 2026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지상관측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아리랑 7호는 재난재해·안보 등 국가 수요 충족을 위해 한반도 정밀 관측을 위한 0.3m 이하의 초고해상도 광학위성이다. 항우연이 시스템과 탑재체 개발을, 국내 기업체가 본체 개발을 각각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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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고 있는 항우연 연구진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아리랑 7호는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구축해 온 정밀 지구관측 능력을 한 단계 고도화시키는 위성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리랑 7호가 본격 운영되면 재난·재해 감시, 국토관리 등 국내 관측영상 정보 수집 능력의 향상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많은 연구자분들의 열정과 헌신을 바탕으로 아리랑 7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지구관측위성 분야에 세계적인 수준의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이제는 성숙된 위성개발 역량이 민간으로 전파돼 우리나라 우주경제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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