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아라 성공적인 글로벌화 "충남경제진흥원 글로벌강소기업1000+ 덕분"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기획] ㈜아라 성공적인 글로벌화 "충남경제진흥원 글로벌강소기업1000+ 덕분"

세계 최고 공정 속도로 해외 시장에서 눈길
시제품 제작·상업화 성공, 글로벌 진출 가속
진흥원 지원받아 기술혁신·수출 확대 성과

  • 승인 2025-12-01 17:43
  • 신문게재 2025-12-02 3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충남경제진흥원이 추진하는 '글로벌강소기업1000+ 프로젝트'가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길잡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흥원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10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규모에 따라 단계별로 지원 중이다. 선정된 기업은 지자체별 수출 프로그램 지원과 함께 진흥원의 마케팅, 인증, 제품화 등의 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이 한층 수월해졌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는다. 진흥원의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세계 무대로 향하는 충남의 3개 기업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KakaoTalk_20251201_171317815_02
로보월드 2025에 마련된 아라부스.
"충남경제진흥원의 '글로벌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수출 활로를 찾을 수 있었고 실제 상업화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충남 천안 소재 로봇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아라는 충남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의 지원으로 성공적인 글로벌화를 이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로봇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2019년 설립된 주식회사 아라는 TV, 컴퓨터용 모니터의 유리기판을 빠르게 이송하는 시스템을 주요사업으로 꼽았다. 기존 일본장비의 경우 1매당 14~15초 수준이지만 (주)아라는 1매당 11초 이하의 속도를 보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공정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또 포장물류 시스템과 함께 커피 프랜차이즈를 타겟으로 와플, 아이스크림콘, 에스프레소 등을 빠르게 제조하는 푸드테크 시스템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박사급과 기술개발 전문 인재를 영입해 비전기술,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며 많은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아라는 설립 당해 매출 23억 원으로 시작해 2023년 185억 원, 2024년 176억 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중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할 기회를 살리고자 했다. 수출과 글로벌화에 관심을 보이며 각 기관의 지원공고를 살펴보던 중 진흥원의 글로벌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가 눈에 들어왔다고 회상했다. 이후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수출 기업과의 소통으로 글로벌 진출 노하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KakaoTalk_20251201_171317815_04
로보월드 2025에서 김진배 아라 대표가 해외 바이어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아라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먼저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으로 제작할 수 없던 제품을 만들어보고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실제 상업화까지 성공했다. 또 평가가 완료된 시제품을 놓고 수주 경쟁을 펼칠 때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며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고 강조했다.

아라 관계자는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산업 전반에 있어, 관련 기술력이 없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며 "핵심 인공지능 인력, 기업은 경기도권에서 포진돼 있기 때문에 충남지역에서 인공지능과 로봇자동화를 함께 수행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흥원의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정보, 기업들과의 네트워크가 큰 도움이 됐고 시장의 변화, 기술의 변화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햇잎푸드, 100만불 정부 수출의 탑 수상... "대전을 넘어 전 세계로"
  4.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5. 국제디지털자산위, 필리선 바타안서 'PPP 개발 프로젝트 밋업' 연다
  1.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2.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3.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4.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5.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