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IT기업 욱성미디어-CM송 대부 김도향 '실버복지 확산' 손잡아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IT기업 욱성미디어-CM송 대부 김도향 '실버복지 확산' 손잡아

화상돌봄시스템 홍보대사 위촉

  • 승인 2025-12-01 15:47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DSC02871
㈜욱성미디어는 1일 대전 유성구 본사에서 시니어 복지 서비스인 '화상돌봄시스템' 홍보대사로 가수 김도향 씨를 위촉했다. 박배욱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와 김도향 가수<네번째>가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흥수 기자
대전에 본사를 둔 (주)욱성미디어가 1세대 싱어송라이터 김도향 씨와 손잡고 실버 복지 확산에 나섰다.

욱성미디어(대표 박배욱)는 1일 유성구 본사에서 자사의 시니어 복지 서비스 '화상돌봄시스템' 홍보대사로 가수 김도향 씨를 위촉했다.



이번 위촉은 평소 실버 복지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온 김도향 씨의 활동과 IT 기술로 돌봄 격차를 해소하려는 회사의 방향성이 맞아떨어지며 성사됐다.

김도향 씨는 1960년대 롯데껌·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 광고 음악을 통해 'CM송' 장르를 정착시킨 1세대 작곡가이자 싱어송라이터로, 대표곡은 '바보처럼 살았군요'가 있다. 특히 요양원을 직접 찾아 위문 공연을 이어오며 꾸준히 기부·봉사 활동을 펼쳐온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욱성미디어 관계자는 "김도향 씨가 실천해온 따뜻한 나눔 정신과 진정성이 어르신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제공하고자 하는 '화상돌봄시스템'의 취지와 완벽히 부합한다"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DSC02866
㈜욱성미디어는 1일 대전 유성구 본사에서 시니어 복지 서비스인 '화상돌봄시스템' 홍보대사로 가수 김도향 씨를 위촉했다. 김도향 가수가 이날 본사에서 실시간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충남 공주지역 경로당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흥수 기자
김 씨가 홍보하게 될 '화상돌봄시스템'은 요양원·주간보호센터 등 장기요양기관 어르신을 위한 실시간 화상 여가 프로그램이다. 자체 구축한 화상시스템을 통해 노래교실, 건강체조, 웃음치료, 실버댄스, 윷놀이·노래자랑 대회 등 다양한 양방향 레크리에이션 수업을 제공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도 모니터만 있으면 누운 상태에서 참여할 수 있어 문화 접근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욱성미디어 관계자는 "스마트경로당을 통해 검증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요양시설에 웃음과 활력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소기업인 욱성미디어는 국내에서 유일 화상회의 시스템 하드웨어 기반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스마트경로당 개념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현재 전국 40여 개 지자체와 협업해 약 2000곳에 스마트경로당 시스템을 구축·운영 중이며, 이는 전국 점유율의 60% 이상이다. 충청권에서는 충남 공주에 약 330여 곳, 대전 유성구 약 150여 곳에서 해당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

욱성미디어 관계자는 "장기요양기관의 와상(臥牀) 환자들은 대면 강사가 방문하더라도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화상돌봄시스템은 모니터만 있으면 참여가 가능해 현장에서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