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도소, 개청 이래 첫 여성 보안과장 임명

노순천 서기관 대전교도소 보안과장 발탁

법무부가 12월 1일자 인사를 통해 노순천 신임 보안과장을 승진 임명했다. 사진은 대전교도소 모습.  (사진=중도일보DB)

대전교도소(소장 윤창식)는 오는 12월 1일 법무부 교정공무원 정기 인사에 따라, 신임 보안과장에 노순천 서기관이 임명되었다고 밝혔다. 교정 시설의 핵심이자 수용 관리의 최일선인 보안과장 직위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대전교도소 개청 이래 처음이다. 노순천 신임 보안과장은 9급 경력경쟁채용으로 입직해, 우수한 현장 업무 능력과 온화한 리더십을 두루 갖춘 실력파로 인정받아 이번에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이와 더불어 김충원 대전교도소 총무과장은 부산구치소 보안과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정식영 부산구치소 보안과장이 대전교도소 총무과장으로 부임한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능력과 인품을 겸비한 여성 인재를 과감히 발탁해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윤창식 대전교도소장은 "법무장관의 교정에 대한 철학과 깊은 뜻을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