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중장기적 동물복지 수립 ‘동물복지 선도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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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중장기적 동물복지 수립 ‘동물복지 선도도시’ 도약

-관내 반려인, 반려동물 수 점차 증가세
-선제적 예방 중심의 동물보호·관리체계 구축 등 4대 전략, 17개 세부사업 수립

  • 승인 2025-11-30 08:09
  • 수정 2025-11-30 09:42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시가 관내 반려동물 현황 등을 파악해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했다.

11월 30일 시에 따르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동물복지 선도도시 천안'을 실현하기 위한 천안시 동물복지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관내 반려인과 반려동물 수는 산출식에 따라 2022년 9만9952명·12만9937마리, 2023년 10만1117명·13만1452마리, 2024년 10만3138명·13만4080마리 등으로 추산되며,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동물등록, 입양 등 반려동물 관련 민원은 2023년 7569건에서 2024년 1만1202건으로 59.9% 급증하는 등 시민의 관심과 행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같은 반려인의 증가에 대응하고자 2024년 천안시동물보호센터 직영 전환, 신방동, 성정동, 백석동, 풍세면 등에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등 관련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시는 예방, 보호, 참여 등 3가지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하며, 시민과 동물이 함께하는 행복한 천안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선제적 예방 중심의 동물보호·관리체계 구축, 생명 존중을 위한 보호 인프라 확충·고도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성숙한 공동체 조성, 동물복지 기반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육성 등 4대 전략과 17개 세부사업을 계획했다.

특히 동물 학대를 조기 발견하고 피해 동물을 신속하게 구출하며 학대 행위자를 엄정히 조치하고자 상시 예방·감시 체계 구축, 경찰과 연계한 신속 대응 체계 운영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개 물림 등 안전사고에 대한 시민 우려 증가 등이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간의 갈등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공격성을 보이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행동 교정 지원과 에티켓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명열 농업환경국장은 "이번 종합계획 수립은 천안시가 동물복지 선도도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동물이 함께 성장하며 공존하는 진정한 의미의 동물복지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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