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UNIST, 연구시설 공동 개방 ‘스마트 오션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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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UNIST, 연구시설 공동 개방 ‘스마트 오션 동맹’

북극항로·해양 탄소중립 등 미래 전략 논의

  • 승인 2025-11-28 18:5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협약식 및 기술교류회 참석자 단체사진
국립부경대학교와 UNIST가 28일 UNIST 해동홀에서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협약식과 해양수산 AI 기술교류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학교와 UNIST가 해양수산 분야의 '스마트 오션 동맹'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연구시설과 장비를 동일 조건으로 개방하고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국립부경대학교와 UNIST는 28일 UNIST 해동홀에서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협약식과 해양수산 AI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9월 해양수산AI융합 공동연구센터 설립 협약에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스마트 오션 동맹을 본격 강화했다.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연구시설과 실험 장비, 교육·연수 공간을 동일 조건으로 개방해 상호 활용하기로 했다. 국립부경대의 수상레저·교육 인프라와 UNIST의 고급 분석 장비 등을 각 대학 연구자들이 상호 활용하며 연구 속도와 효율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또 이번 협약에 이어 해양환경 모니터링, 해양로봇, 자원탐사, 수소·탄소중립 등 해양산업 전략기술과 북극항로 개척기술 개발, 해양산업 금융 등 정책 연구도 함께 추진해 동남권 해양연구 생태계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함께 열린 교류회에서는 양 기관 전문가들이 기술 개발 데이터와 연구 성과를 교차 검토하며 향후 공동과제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다듬었다. 특히, 북극항로 대응 전략, 해양 탄소중립 기술, 스마트수산 전환 등 미래 분야를 중심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국립부경대 김성훈, 천은준 교수는 해양물류와 SMR·소재공정 기술까지 연결한 새로운 연구 방안을 제안했으며, UNIST 이창훈 교수는 북극항로 개방을 대비한 항만 전략을, 임한권 교수는 산업 탄소저감 전환 로드맵을 제시했다.

양 기관은 이번 행사가 해양수산AI융합 공동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해양수산 연구 확장과 해양산업 혁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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