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노인신문]13년을 함께 활동하는 실버들의 역할

  • 정치/행정
  • 대전

[대전노인신문]13년을 함께 활동하는 실버들의 역할

대전중구노인상담봉사단, 2025년 11월 정기 모임

  • 승인 2025-11-27 17:09
  • 신문게재 2025-11-28 1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noname01
대전중구노인상담봉사단(회장 권광순·이하 대봉단)은 5일 오전 11시 한국자살예방교육협회 3층에서 임원 및 회원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11월 정기모임을 진행했다.
대전중구노인상담봉사단(회장 권광순·이하 대봉단)은 5일 오전 11시 한국자살예방교육협회 3층에서 임원 및 회원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11월 정기모임을 진행했다.



대봉단은 대전 중구청의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기획된 시니어 리더십 교육과정에서 2012년 건강한 노인이 도움이 필요한 노인을 돕는 '노노케어'의 이론과 실기 교육을 마치고 노인상담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한 실버들이 새롭고 유익한 정보 공유와 건강, 친목을 다지며 활동하는 모임이다.

이날 행사에서 한상황 사무총장은 회장 인사말을 비롯해 회원 상호 인사 나누기를 진행했다. PPT를 이용한 강의 자료를 준비해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한 건강 생활과 우리나라 자살에 대한 심각성을 말하며 특히, 노인자살 원인은 노인의 외로움과 고립감, 배우자 사별, 경제적 어려움, 자녀와의 단절, 신체적 질환 등을 들어 설명했다.



권광순 대봉단 회장은 "다음 모임 때도 더 많은 회원 뵙기를 간절히 바란다. 앞으로의 대봉단 발전 계획은 회원들의 건강과 현시대에 발맞춘 정보화 공유 중심으로 회원 간 친목을 돈독히 하는 데 역점을 두고자 한다"라며 회원 모두가 함께 뜻을 모으자고 했다. 또한, 권 회장은 "일거리를 찾도록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면서 "청소년 유해 환경 감시단으로 유흥 주점을 돌며 캠페인을 벌인다"고 요즘 근황을 예를 들어 소개했다.

그는 이어서 활동할 수 있는 건강한 노인이 고령이거나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방문하고 안부 확인과 말벗, 생활 지원 등의 방법으로 지원하고자 그동안 공부한 노인상담사 활동의 꿈은 내려놓을 수 없다고 했다.

인사 나누기 끝 순서로 나온 노경순(92) 자문위원장은 "저는 요새 92km로 달리고 있다. 제가 곰곰이 생각하니 자신이 건강하다고 자부하며 살아왔는데 요즘 갑자기 어지러워서 고생을 많이 했다. 우리 집 식구도 침대에서 일어났는데 움직이지 못해 한방 병원에 20여 일을 입원했다가 이제 주간보호센터로 겨우 나가고 있다"면서 "여러분들도 지금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른 시간이다. 무언가 나름대로 자기 생활을 가질 수 있는 취미 생활을 하시기 바란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전자책이나 여러 가지 첨단적 방법을 알고자 노력한다. AI 시대가 온다고 그러니 몸은 비록 늙었지만, 신지식을 많이 머릿속에 넣어야 늦지 않는다"며 매일매일 젊게 살자고 강조했다.

이날 대봉단은 2026년 2월 정기총회를 예고하며 다시 만날 때는 변함없는 건강한 모습으로 손에 손잡고 즐겁게 참가하길 기대했다.
장창호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2. 손수 만든 목도리 노인 복지관에 전한 배재대 학생들
  3. 목원대, 시각장애인 학습·환경 개선 위한 리빙랩 진행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돌봄부터 근무혁신까지… '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5. 충남대 김용주 교수 '대한기계학회 학술대회' 우수학술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